충주박물관, 지역 작가 특별전 '5월 천연염색'
[충주]충주박물관(관장 정선미)이 이번 달부터 지역 작가 특별전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 충주박물관은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작품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전을 기획하고 전시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시전은 오는 9월까지 5회에 걸쳐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며, △5월 천연염색 △6월 목공예 △7월 솟대 △8월-9월 도자기 등을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의 기획전이 진행된다.
5월 특별전에서는 충주 달천가의 '풀물 꽃물' 대표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백영현 씨의 천연염색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기간은 29일까지며, '달래 江에 머무르다'를 주제로 충주 지역에서 출토된 기와 무늬 전통 문양 와당을 활용한 천연염색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은 미륵사지, 정토사지, 청룡사지, 숭선사지, 김생사지 등에서 출토된 유물로 세련미 넘치는 와당의 무늬가 잘 표현되어 있다.
염색은 옥사 원단에 금분·은분·먹을 이용한 실크 스크린과 발염 기법을 사용, 와당의 당초문·연꽃무늬의 아름다움이 잘 드러나 있다. 특히, 기획전시실 내부 조명은 작품을 더욱 빛날 수 있는 등으로 교체해 최적의 전시가 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정선미 박물관장은 "앞으로도 지역 내 문화예술작가에게 기획전시 공간을 무료로 지원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작가들의 작품활동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 기간 중 박물관 관람객을 대상으로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박물관 2관 앞에서 염색 체험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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