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를 위한 커스텀 웨딩..허니무너 핀셋 취향 맞추는 호텔들
꽃밭 스몰웨딩부터 버진로드 레터링, 루프톱 애프터파티까지. 엔데믹과 함께 5월 본격 웨딩 시즌 이 시작되면서, 호텔 스몰 웨딩도 예비 허니무너들의 취향에 맞춰 커스터마이징되고 있다. 꽃 장식부터 웨딩홀까지 부부 취향을 완벽히 반영할 수 있는 ‘비스포크 웨딩’부터 도심 루프톱 웨딩에 애프터파티까지 소비자들의 미세 취향을 반영하고 있는 것.
지난 달, 많은 예비부부가 몰린 가운데 웨딩페어를 진행한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이하 AC 호텔)은 개개인의 취향에 맞춘 ‘비스포크 웨딩’ 스타일을 선보인다. 웨딩홀을 장식하는 플라워 데코는 물론, 서울 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21층의 루프톱 웨딩홀과 함께 LED 미디어월로 로맨틱하고도 드라마틱한 결혼식이 가능한 2층 연회장 가운데 장소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루프톱 웨딩의 경우 세계적인 여행사이트 투어스캐너에서 ‘전 세계 루프톱 베스트50’에 선정한 ‘클라우드’에서 하객들이 칵테일을 즐길 수 있으며 2층 연회장 살롱과 라이브 스트리밍이 되어서 2층에서도 예식 장면을 볼 수 있다. 객실 내 테라스에 있는 프라이빗 풀(pool)을 장미와 초로 장식할 수 있으며(예약 필수), 생화를 압화해 붙인 3단 웨딩 케이크도 MZ 세대 신부에게 인기다. 2층에 따로 마련된 신부 대기실 외에도, 잔디가 깔린 루프톱에 신부대기실 겸 포토존을 마련, ‘인스타그래머블’한 사진을 많이 얻을 수 있다는 점, 개장 초반 많은 입소문을 끌게 만든 경력 18년 차의 베테랑 박홍희 셰프의 음식을 하객에게 대접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최소 50명에서 최대 100명까지, 프라이빗하고 럭셔리한 웨딩에 걸맞은 장소다.
대규모 웨딩(800명 수용 가능)부터 꽃밭에서 펼쳐지는 가든 스몰웨딩과 노천 극장이 있는 신화 테마파크까지, 입맛대로 식장 선택이 가능한 제주신화월드는 무대 설치가 불가능한 일반 예식장과는 달리 설치뿐만 아니라, 조명, 음악, 영상까지도 맞춤형이다. 웨딩홀 버진로드에 신랑신부의 이니셜을 레터링해주는 웨스틴 조선 서울은 예식 후 바로 괌 리조트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리조트 20% 할인). 평생 딱 한 번 있는 결혼, 정신 없이 지나가는 결혼식보다 여유롭게 나만의 개성에 맞춰 소중한 세리머니를 만들기 원하는 MZ를 위한 ‘커스터마이징 웨딩’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글 박찬은 기자 사진 각 호텔]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829호 (22.05.17)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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