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1분기 당기순익 4091억원..전년동기비 5.2%↓

작년 삼성전자 특별배당
기저효과 제외하면
당기순이익 28.5% 증가

삼성화재는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409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 해 삼성전자 특별배당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이를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28.5%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원수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0.7% 늘어난 4조8847억원이었다. 상품별로 보면 일반보험 2.4%, 자동차보험 1.4%, 장기보험 0.2%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5852억원이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전년보다 2.6%포인트 감소한 99.5%로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에 힘쓴 성과가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종목별 손해율을 보면 일반보험이 수익성 강화 노력 덕분에 17.8%p 개선된 69.5%, 장기보험 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82.0%였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코로나19 격리 효과로 크게 줄어 전년 동기 대비 5.4%포인트 하락한 74.5%였다.

삼성화재는 디지털 플랫폼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을 기반으로 미니보험과 생활밀착형 서비스 등을 선보이면 생활종합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달 런칭한 삼성금융통합 플랫폼 '모니모'는 삼성 금융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새로운 고객 유입 채널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자사 고객 대상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애니핏'을 재단장해 15세 이상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애니핏 플러스'로 이달중 새롭게 런칭할 예정이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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