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격전지]이광재·김진태 후보등록..휘슬 울린 강원지사 선거전

윤왕근 기자 2022. 5. 1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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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강원도지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와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가 12일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돌입했다.

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춘천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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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양발 잘 쓰는 손흥민처럼 영동·영서, 중앙·지방 누빌 것"
김 "도청서만이 아닌 18개 시군 찾아가 일하는 도지사 될 것"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춘천=뉴스1) 윤왕근 기자 = 6·1 지방선거 강원도지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와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가 12일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돌입했다.

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춘천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 후보는 "저는 오른발, 왼발을 모두 잘 쓰는 손흥민 선수처럼 여·야와 중앙·지방, 영동·영서를 아우르며 일하고 싶다"며 "일의 실적을 내는 선수, 도정을 공무원과 함께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제 영혼을 다해 사랑하는 154만 강원도민과 함께 글로벌 강원도, 강원도 전성시대, 강원도민 성공시대를 여는 일 잘하는 도지사가 되겠다"며 "강원도는 제 운명이다. 저에게는 강원도 밖에 없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후보등록 이후 강릉을 찾아 강릉지역 후보자 연석회의에 참석했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가 12일 오전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6·1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2022.5.12/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도 이날 오전 9시 강원도선관위를 찾아 강원도지사 후보로 등록했다.

김진태 후보는 “이제부터 예비후보가 아닌, 후보가 됐다. ‘예비’ 두 글자 떼기까지 왜 그렇게 힘들었는지 모르겠다”며 “이제 본격적인 시작이다. 거침 없이 강원도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지사가 되면 다양한 계층과 직능의 관계자들을 만나서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정책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며 “도청에 앉아서 지시하는 도지사가 아닌, 매주 2일 이상 18개 시군 현장과 서울, 세종을 찾아가서 집무하는 찾아가는 도지사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후보등록을 마치고 춘천북부노인복지관을 찾아 어르신 들을 위한 도시락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점심에는 장날을 맞이한 춘천 풍물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가 12일 오전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6·1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2022.5.12/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이처럼 두 후보가 이날 후보등록을 마치면서 지선 격전지로 분류되는 강원도지사 선거전의 휘슬이 울렸다.

선거전의 양상은 김진태 후보가 이광재 후보를 앞서고 있는 형국이다.

강원권 MBC 3사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강원도 거주 만18세 이상 유권자 812명을 대상으로 지난 5~6일 자동응답전화조사(ARS)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4%p)에서 ‘내일이 강원도지사 선거일이라면, 다음 인물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6.9%가 김진태 후보를, 43.6%가 이광재 후보를 선택했다.

3.3%p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3~4일 이틀간 강원도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강원도지사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는 김진태 후보가 42.6%, 이광재 후보 33.4%로 오차범위 밖인 9.2%p 차이를 보였다.

강원도청 전경. © 뉴스1

공방전도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강원일보와 KBS춘천총국이 공동 주최한 도지사 후보 초청토론회에서 만난 두 후보는 강원특별자치도, 도청 신청사 부지 문제 등을 놓고 논쟁을 벌였다.

김진태 후보가 “2010년 도지사 선거에 출마해 당시 한나라당 이계진 후보의 공약이었던 강원특별자치도에 대해 현실성이 없다며 반대했는데 입장이 바뀐 것이냐”고 묻자 이광재 후보가 “당시 현실적 반대가 있었던게 사실이고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각 지자체가 메가시티를 내놓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이 적기”라고 맞받았다.

도청 신청사 부지 문제에 대해서는 두 후보 모두 '춘천 내 이전'에 공감했으나 김 후보는 최문순 도지사와 이재수 춘천시장이 합의한 옛 미군 캠프페이지 부지 이전에는 반대했고 이 후보는 세부 위치와 방법은 육동한 춘천시장 후보와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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