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김부겸 "생각 다르다고 편 가르는 민주주의..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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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11일)밤 임기가 끝난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공동체의 위기'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이임사에서 "승자가 모든 것을 독식하고, 경쟁만이 공정으로 인정받는 사회는 결코 행복하지도 지속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 공동체의 위기입니다."라고 전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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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11일)밤 임기가 끝난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공동체의 위기'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이임사에서 "승자가 모든 것을 독식하고, 경쟁만이 공정으로 인정받는 사회는 결코 행복하지도 지속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 공동체의 위기입니다."라고 전제했습니다.
그러면서 "갈등과 분열을 겪고 있는 우리 공동체의 모습을 보면서 온몸을 바쳐서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드신 우리 부모님들과 형제자매들 앞에서 참으로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김 전 총리는 "나와 생각이, 성별이, 세대가, 출신 지역이 다르다고 서로 편을 가르고, 적으로 돌리는 이런 공동체에는 국민 모두가 주인인 민주주의, 더불어 살아가는 공화주의가 설 자리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지금 대한민국에는 대화와 타협, 공존과 상생의 가치가 절실하다며 이임사를 마무리했습니다.
김 전 총리 이임식에는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장관을 비롯해 윤석열 정부가 임명한 장관도 참석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전 총리는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얼마나 성숙했나 하는 것을 외국인에게 보일 때 저는 이런 장면을 보여드리고 싶다. 제가 문재인 정부 총리로 재임했는데 오늘 퇴임식에는 신·구 정부 장관께서 다 오셨다"고 부연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이 지연되면서 공석이 된 국무총리 직무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행합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연합뉴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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