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토큰 이코노미 등 고려해 장기투자 해야"
한 때 119달러까지 올랐던 암호화폐 루나가 1달러 대로 추락하고 그 여파로 다른 암호화폐 등도 하락하며.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회의를 가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서울머니쇼' 강연에서 11일 박종한 미래가치연구소 대표는 "단기 변동성을 개인투자자들이 감당하기는 힘들다"며 "코인 투자에서 안전한 투자 전략은 장기투자"라고 말했다. 그는 '루나·테라 사태는 예견된 사고이고, 이번 사태가 극복되면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새 메커니즘이 만들어져 시장이 안정되고 건전하게 돌아갈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이번 사태는 단기적으로는 악재이지만 장기적으로는 호재"라고 했다.
박 대표는 장기투자를 할 만한 좋은 암호화폐를 고르는 기준으로 방법·목적·팀·토큰 이코노미·커뮤니티 등 5가지를 제시했다. 목적은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목적이 뚜렷한지 등 여부다. 비트코인은 금융 거래를 탈중앙화 해서 개인 간 금융 거래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이더리움은 금융 거래 중심의 1세대 암호화폐를 다양한 산업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암호화폐 솔라나는 빠른 서비스와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게 목적이다.
방법은 그 목적을 달성하는 수단이 맞는가에 대한 것이다. 비트코인은 블록에 거래내역을 담아서 암호화하고, 이더리움은 블록에 거래내역과 프로그램을 함께 저장해 조건부 전송한다. 솔라나는 블록 생성을 담당하는 리더 노드를 사전에 결정하는 방법을 이용한다.
박 대표는 프로젝트를 이끄는 팀의 역량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서·트위터·웹사이트 등에 드러나 있는 팀 리더, 팀 구성원의 이력과 활동, 파트너, 개발능력과 진행속도, 커뮤니티 구성과 마케팅 능력 등을 봐야한다는 것이다. 커뮤니티도 비슷한 맥락이다. 박 대표는 "커뮤니티는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지지하고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투자에 참고할 만하다"고 했다.
토큰과 관련된 경제 메커니즘인 토큰 이코노미도 고려해야 한다고 박 대표는 말하며 이더리움을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그는 "디파이·NFT 등이 생겨나며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이더리움의 가치가 높아진다"며 "이더리움은 이더리움 생태계의 기축통화"라고 했다. 이날 강연에는 이해붕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장도 함께 했다. 이 센터장은 암호화폐 수익과 관련한 과세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곰 했다. 이 센터장은 "미국처럼 한국 국세청도 수익 과세와 관련한 자세한 가이던스를 만들어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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