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예 소집' 브라질 치치 감독 '한국, 기량과 별개로 스피드 뛰어난 팀'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브라질의 치치 감독이 한국과의 평가전이 월드컵을 앞두고 전력 점검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브라질축구협회는 11일(현지시간) 다음달 2일 열리는 한국과의 평가전에 나설 27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브라질은 유럽 5대리그에서 활약하는 24명의 선수를 대표팀에 합류시키는 등 최정예로 방한해 한국과 대결할 예정이다.
브라질 대표팀의 치치 감독은 명단 발표와 함께 기자회견에 나서 한국과 일본을 상대로 치르는 평가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브라질은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 세르비아, 스위스, 카메룬과 같은 조에 속해있는 가운데 치치 감독은 아시아팀과의 경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점을 묻는 질문에 "그들은 빠른 팀이다. 개인적인 기술과 기량과는 별도로 더 견고한 팀이고 빠른 팀"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이번 대표팀 소집 명단에 27명이나 발탁한 것에 대해선 "27명을 소집했기 때문에 더 많은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더 많은 가능성이 있다. 속도와 기술을 겸비한 선수들이 있다"고 전했다. 치치 감독은 제주스(맨체스터 시티) 쿠티뉴(아스톤 빌라) 기마랑이스(뉴캐슬) 등 치열한 포지션 경쟁을 펼쳐야 하는 다양한 선수들의 기량도 점검할 계획이다.
브라질은 다음달 예정되어 있던 아르헨티나와의 맞대결은 취소했다. 아르헨티나 대신 새로운 상대팀을 찾고 있는 브라질의 치치 감독은 "모든 대안을 찾고 있다. 유럽팀과 대결하기를 원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브라질은 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네이마르(PSG) 등 최정예 멤버를 소집했다.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은 오는 26일 소집되어 한국전을 대비할 계획이다. 또한 소속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러야 하는 호드리구, 비니시우스, 카세미루, 밀리탕(이상 레알 마드리드)과 파비뉴, 알리송(이상 리버풀) 등은 오는 31일 브라질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브라질 대표팀의 치치 감독.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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