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마을방송도'스마트'하게
[당진]당진시 주민들은 스마트 마을방송시스템을 통해 집 안에서만 들을 수 있던 마을 소식을 휴대폰이나 집 전화를 통해 고음질로 편하게 전달받고 있다.
작년 사업비 2억4000만 원을 투입해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을 구축한 시는 현재 원활한 운영을 위해 마을방송 운영자인 이·통장을 대상으로 교육 진행에 한창이다.
스마트 마을방송은 마을마다 설치된 가정 내 수신기 외에도 개인 휴대전화로 마을 방송을 청취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마을이장이 휴대폰 앱(App)을 통해 방송하면 주민들은 휴대폰이나 집 전화기로 일반 전화를 받듯이 소식을 들을 수 있다.
또한 이·통장은 주민들의 방송 청취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방송을 수신하지 못한 주민들에게 재송출이 가능하며, 전화를 받지 못한 주민은 전화를 걸어 '다시듣기'를 할 수 있어 마을방송 수신률을 높이는 큰 장점이 있다.
시는 5월 현재 76개 마을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으로 올해 말까지 150개 마을에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며, 전체 마을에 스마트 시스템 보급이 완료되면 연평균 약 9억5000만 원의 노후 교체 및 운영유지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기 통신팀장은 "지형 등의 영향으로 마을 방송 청취가 어려웠던 주민들에게 재난·재해 등 중요한 정보를 빠르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시민들의 정보전달 사각지대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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