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터치 2회' 우레이 활약 에스파뇰, 강등권 팀에 2-1 패

이솔 2022. 5. 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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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분간 두 번이나 공을 만진 우레이의 활약에도 에스파뇰이 웃지 못했다.

12일 오전 스페인 비토리아의 멩디소로사 경기장에서 펼쳐진 2021-22 라리가 36R 경기에서는 알라베스가 한 명이 퇴장당한 에스파뇰을 2-1로 꺾었다.

2-1 리드 속에서도 공격을 이어간 알라베스는 에스파뇰의 동점골을 허용하지 않으며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반면 패배한 에스파뇰(승점 40)은 최근 5경기 1무 4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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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뇰,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헬 에레라 퇴장
우레이, 14분간 슈팅 0회, 볼터치 2회 그쳐
사진=우레이 공식 인스타그램

(MHN스포츠 이솔 기자) 14분간 두 번이나 공을 만진 우레이의 활약에도 에스파뇰이 웃지 못했다.

12일 오전 스페인 비토리아의 멩디소로사 경기장에서 펼쳐진 2021-22 라리가 36R 경기에서는 알라베스가 한 명이 퇴장당한 에스파뇰을 2-1로 꺾었다.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에 따르면 이날 우레이는 후반 31분 라울 데 토마스와 교체투입돼 그의 체력 안배를 도왔으며, 14분간 슈팅 0회, 볼터치 2회, 패스성공률 100%(1회)를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강등권 팀을 만난 에스파뇰은 '자비'가 넘쳤다. 경기 시작 6분만에 알라베스가 자신의 커리어 첫 리그 득점을 기록한 데 라 후엔테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수비수와의 몸싸움 끝에 미구엘 델 라 후엔테는 중원에서 박스 안으로 한 번에 연결된 공을 따냈다. 이어 그는 군더더기 없는 왼발슈팅으로 에스파뇰의 골망을 갈랐다. 22세 공격수이자, 3시즌간 라리가에서 활약한 그의 리그 첫 득점이었다.

에스파뇰은 바로 반격했다. 전반 11분 패널티 박스 좌측 안쪽을 질주하던 라울 데 토마스가 수비수에게 발이 밟힌듯한 상황이 연출됐고, PK를 얻어낸 그는 우측 상단으로 이를 가볍게 차 넣으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동시에 변수가 발생했다. 양헬 에레라가 뒷발로 상대의 상체를 가격, 2카드로 퇴장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수적 열세 속에서 에스파뇰은 순식간에 무너졌다. 후반 13분 곤살로 에스칼란테가 상대 골문 앞으로 정확히 배달된 프리킥을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에스파뇰은 '비장의 한 수'로 후반 31분 우레이를 투입하는 등 변화를 꾀했으나 효과는 없었다.

2-1 리드 속에서도 공격을 이어간 알라베스는 에스파뇰의 동점골을 허용하지 않으며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양 팀의 슈팅 숫자 차이는 27-5, 유효슈팅은 9-3으로 추가 실점하지 않은 에스파뇰의 수비력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승리한 알라베스(승점 31)는 리그 꼴찌에서 한 계단 뛰어오르는 데 성공했다. 반면 패배한 에스파뇰(승점 40)은 최근 5경기 1무 4패를 당했다. 다만 강등권 팀중 최상위인 18위 마요르카(승점 33)와 최소 7점의 승점이 벌어진 관계로 잔류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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