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FTS) 발생

진나연 기자 2022. 5. 1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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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보건환경硏 "야외활동 시 야생진드기 감염병 주의 당부"

대전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12일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유성구에 거주하고 야외활동이 잦은 60대 여성이 고열 및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여 관내 대학병원에서 치료받는 과정 중 혈소판감소증으로 인해 확인검사 의뢰된 검체에 대해 유전자분석을 실시, 최종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양성으로 판정했다.

앞서 국내에서는 2013년 첫 SFTS환자가 보고됐다. 대전 및 충청권에서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171명이 발생해 그 중 30명이 사망해 약 17.5%의 높은 치명률을 보였다.

SFTS는 주로 4-11월에 원인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6-14일 잠복기를 거쳐 고열(38-40도),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예방백신은 없고 심하면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로 사망할 수 있는데, 치명률은 국내 평균 18.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숭우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SFTS는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는 만큼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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