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토요타·테슬라 등 1만1,958대 리콜

 -스텔란티스·BMW도 포함

 국토교통부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테슬라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BMW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바이크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총 19개 차종 1만1,95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2일 밝혔다.

 벤츠코리아에서 수입 및 판매한 S580 4매틱 등 8개 차종 7,598대는 후방 전기신호 제어장치(Rear SAM(Signal Acquisition and actuation Module))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엔진 시동 시 장치가 정상적으로 초기화되지 않아 방향지시등, 비상경고등, 후퇴등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이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제품은 5월13일부터 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한국토요타가 수입 및 판매한 시에나 하이브리드 2WD 등 2개 차종 1,789대(판매이전 포함)는 브레이크 작동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관련 제품은 5월12일부터 한국토요타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테슬라코리아의 모델3 1,254대(판매이전 포함)는 터치스크린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특정 상황(트랙 모드 사용 시)에서 화면에 차량 속도 단위가 표시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과징금 부과 대상이다. 해당 제품은 5월13일부터 개선된 소프트웨어로 원격 자동 업데이트를 시행한다.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수입 및 판매한 지프 그랜드체로키 814대는 엔진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엔진 회전 수 등이 엔진 제어장치에 정상적으로 전달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해당 제품은 5월6일부터 스텔란티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BMW코리아의 iX x드라이브40 등 4개 차종 328대(판매이전 포함)는 에어백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에어백, 보행자 보호 장치 등이 고장이 나더라도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고, 이로 인해 사고 발생 시 운전자 등이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제품은 이달 4일부터 무상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수입 및 판매한 벤틀리 벤테이가 V8 151대(판매이전 포함)는 뒷좌석 시트레일 멈춤 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리콜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5월16일부터 무상 수리(점검 후 부품 설치)를 받을 수 있다.

 바이크코리아의 트라이엄프 스피드 트리플 1200RS 등 2개 이륜 차종 24대(판매이전 포함)는 뒤 브레이크 디스크 고정 볼트 풀림방지제의 내구성 부족으로 지속 운행 시 디스크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제동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제품은 5월17일부터 무상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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