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편의점 도시락 자주 먹으면 사산 위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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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도시락이나 냉동식품을 자주 먹을 경우 태아를 사산할 확률이 2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우라 교수는 "식품 용기에 사용되는 폴리카보네이트를 전자레인지에 걸었을 때 용출하는 비스페놀 A는 임신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 연구가 있다"라며 "물질이 사산의 원인이 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 더욱 자세한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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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의 전자렌지 사용시 녹아나오는 비스페놀A와 연관 추정"
임신부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도시락이나 냉동식품을 자주 먹을 경우 태아를 사산할 확률이 2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식품 용기에 사용되는 폴리카보네이트를 전자레인지에 걸었을 때 녹아 나오는 ‘비스페놀 A’와 연관이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11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나고야 시립대 산부인과 스기우라 마유 교수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밝혔다.
연구팀은 정부 환경성이 실시하는 에코틸 조사에서 얻은 임산부 9만 4062명의 데이터를 토대로 시판 도시락과 냉동·레토르트·인스턴트·통조림 식품 등에 대한 섭취와 사산의 연관성에 대해 분석했다. 이때 어머니의 연령과 체격, 흡연·음주력, 수입 등 임신 결과와 관련이 요인을 배제했다.
그 결과, 시판 도시락과 냉동식품의 섭취 빈도와 사산 사이에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
구체적으로 시판 도시락의 섭취 빈도가 주 1~2회인 임신부는 주 1회 미만인 임신부보다 사산 확률이 2배 높았고, 주 3~7회 이상인 임신부는 사산 확률이 2.6배까지 올라갔다.
냉동식품의 경우 주 1~2회, 3~7회 이상 섭취한 임신부는 주 1회 미만인 임신부보다 사산 위험이 2.2배 높았다.
기우라 교수는 “식품 용기에 사용되는 폴리카보네이트를 전자레인지에 걸었을 때 용출하는 비스페놀 A는 임신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 연구가 있다”라며 “물질이 사산의 원인이 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 더욱 자세한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적인 영양 학술지 ‘영양소'(Nutrients)에 2월 20일 자로 게재됐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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