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골퍼 사로잡은 '왁'..헬로키티 협업에 日 수주도 '껑충'

정인지 기자 2022. 5. 1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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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FnC의 자체 골프 브랜드 '왁(WAAC)'이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올해 소니엔젤, BT21에 이어 세번째 협업상품인 헬로키티가 일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6월에는 미국 8개 매장에서 판매된다.

캘러웨이, 타이틀리스트 세계 유수 골프 브랜드의 한국 매출이 1200억~1500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왁은 20~30대라는 좁은 타깃층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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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경 슈퍼트레인 대표 "독특한 디자인, 아이템으로 승부"
김윤경 슈퍼트레인 대표/코오롱FnC

코오롱인더스트리FnC의 자체 골프 브랜드 '왁(WAAC)'이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올해 소니엔젤, BT21에 이어 세번째 협업상품인 헬로키티가 일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6월에는 미국 8개 매장에서 판매된다.

김윤경 슈퍼트레인 대표는 12일 서울 신사동 '헬로키티 바이 왁 (Hello Kitty by WAAC)' 팝업 스토어에서 "분사로 조직을 탄력적으로 가볍게 운영하면서 젊은 세대에 맞춰 빠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왁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이달 슈퍼트레인으로 100% 물적분할을 통해 분사했다.

왁은 코로나19(COVID-19) 이후 20~30대 골퍼들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급성장한 브랜드다.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80% 급증한 407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 1분기에도 77% 성장을 거뒀다. 올해 연간으로는 '6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700억~800억원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캘러웨이, 타이틀리스트 세계 유수 골프 브랜드의 한국 매출이 1200억~1500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왁은 20~30대라는 좁은 타깃층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에는 일본과 중국에 진출했고 올해는 골프 본토 시장인 미국에 도전장을 내민다. 헬로키티 협업품은 국내 사전판매에서 볼마커, 토트백이 전국 품절된 데 이어 일본 수주도 늘어나고 있다. 김 대표는 "헬로키티 협업품은 일본을 노린 상품은 아니"라면서도 "현지에서 한국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데다 헬로키티라는 친숙한 캐릭터를 활용하다보니 주문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해외 시장은 이제 시작 단계로 매출 비중은 크지 않다. 미국 소비자들의 취향도 국내와 다르다보니 현지에 적합한 마케팅과 판매처를 고민하는 단계다.

다만 코오롱인더스트리FnC가 아웃도어와 골프웨어 제품 개발을 지속해온 만큼 기능성에 강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최근 스트리트, 영캐주얼 브랜드에서도 골프웨어를 내놓고 있지만 소재가 무겁거나 오버핏의 경우 퍼팅이 걸리는 등 골프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며 "왁은 트렌디한 디자인 구성에도 골프가 불편하지 않도록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었던 프로골퍼 출신이기도 하다.

그는 "개인적으로 골프웨어 시장이 앞으로 4~5년간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여전히 골프웨어의 주된 소비자는 40대지만 골프를 즐기는 젊은 세대가 점점 늘어나면서 왁은 점프수트, 조거팬츠 등 특별한 아이템으로 우리만의 위치를 점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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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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