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5·18민중항쟁 행사위 "청남대에 박근혜 동상 세우지 마라"

천영준 2022. 5. 12. 14: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 5·18민중항쟁 42주년 행사위원회는 12일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 더 이상 위압적인 대통령 동상을 세우지 말라고 충북도에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가 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 동상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충북도 "동상 추가 건립 관련해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 전혀 없어"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 5·18민중항쟁 42주년 행사위원회는 12일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 더 이상 위압적인 대통령 동상을 세우지 말라고 충북도에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가 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 동상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정농단 탄핵으로 대통령 예우가 박탈당한 박근혜씨의 동상을 또다시 세우겠다는 것"이라며 "먼저 대통령 기념 사업에 대한 조례를 제정하고 기준 원칙을 세우기 전에는 아무 것도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우리 요구를 듣지 않고 추가적으로 동상을 세우려 강행한다면 동상 저지를 위해 어떤 행동도 감행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전두환·노태우 동상 교체와 기록화 수정, 전두환 동상 원위치에 변경 경위 설명 표지판 설치, 이명박 동상 뇌물사기 부정축재 죄목 게시, 공식 5·18 국가기념일 행사 개최 등을 충북도에 요구했다.

6·1 지방선거에 출마한 충북지사 후보와 도의원 후보에게는 청남대를 국민정원과 민주주의 역사교육장으로 조성할 것을 건의했다.

청남대 대통령 동상 추가 건립과 관련해 충북도는 "현재까지 추가 건립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가 전혀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향후 동상 제작과 관련해서는 여러 의견을 수렴하는 등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c@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