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대전·충남 광역단체장후보 선거펀드 출시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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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대전·충남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앞다퉈 선거펀드를 출시하며 세(勢)몰이에 나서고 있다.
선거펀드는 손쉬운 선거비용 마련 수단인데다, 짧은 시간에 목표금액을 달성하면 '유력한 후보'라는 이미지를 심을 수 있어 후보자들이 선호하는 홍보 이벤트다.
앞서 지난 9일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도지사 후보도 선거 비용 마련을 위해 '김태흠 힘쎈펀드'를 출시, 공모 5시간 만에 목표액 10억원을 조기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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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후보, 지난 9일 '힘쎈펀드' 출시, 공모 5시간 만에 목표액 10억원 달성
-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다음주중 출시예고..이율 연 3~4%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12일 깨끗한 선거자금 마련을 위해 총 7억원 모금을 목표로 도민참여형 '양승조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1만원부터 약정이 가능한 ‘양승조 펀드’는 이날부터 모집에 들어가며 연 3.0%의 이자를 적용, 8월 2일 상환한다.
양 후보 선대위는 "충남의 미래는 도지사 혼자가 아니라 도민 모두가 참여해 만들어 간다는 의미로 펀드를 출시했다”고 펀드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양 후보는 “펀드를 통해 '깨끗한 정치, 참여하는 유권자’라는 모범적인 선거문화 정착에 기여하겠다"면서 “돈을 빌린 뒤 소중히 쓰고 원금에 이자, 그리고 ‘더 행복한 충남’을 더해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국민 여러분이 보내준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리며 깨끗한 선거를 통해 충남발전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흠 힘쎈펀드 가입자들은 오는 7월 30일께 약정 원금에 연 2.8%의 이자를 합산해 돌려받게 된다. 이 펀드 참여자들은 1인당 최소 2만원부터 만원 단위로 약정했다.
공식후원회를 꾸리고 본격 선거활동에 돌입한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도 다음주중 선거 운동 자금을 시민들에게 빌린 뒤 선거 종료 후 이자를 합산해 돌려주는 방식의 시민 참여형 펀드인 '온통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펀드구매자들에게는 약정한 원금에 연 3~4%정도의 이자를 합쳐 오는 7월 30일 상환예정이다.
허 후보는 “대전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려는 시민의 뜻을 받들고 깨끗한 선거를 치르기위해 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중단없는 발전과 살기 좋은 대전 만들기를 응원하는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선거펀드는 금융상품이 아닌 개인 간 거래여서 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유력한 후보자일수록 펀드의 위험성은 낮아진다. 15%이상 득표한 후보자는 선거비용 전액, 10~15% 득표한 후보자는 반액을 돌려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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