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5주 만에 하락.. 尹정부 들어선 용산은 고공행진

김윤수 기자 2022. 5. 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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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이 5주 만에 하락했다.

4월 둘째주(11일 기준) 보합세로 들어선 지 5주 만의 하락 전환이다.

서울·인천·경기를 포함한 수도권(-0.02%) 역시 하락 전환했다.

서울은 신규 입주물량 영향과 매물 적체로 일부 단지는 하락했지만 학군과 중저가 수요가 있는 단지는 상승하면서 전체적으로 지난주 가격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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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승세 주춤, 수도권·지방 하락
美 금리 인상·양도세 중과 배제 영향
용산은 개발 호재에 7주 연속 상승
그래픽=손민균

전국 아파트값이 5주 만에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도 주춤해진 가운데, 대통령 집무실이 들어선 용산구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5월 둘째주·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5월 첫째주·2일 기준)보다 0.01% 내렸다. 4월 둘째주(11일 기준) 보합세로 들어선 지 5주 만의 하락 전환이다.

서울의 상승세가 꺾이고 수도권과 지방이 고루 내렸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다.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에 지난주 15주 만에 상승했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과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배제 예고 영향으로 매물이 증가하고 관망세가 계속되면서 다시 주춤해졌다.

강북권역(14개구)은 지난주보다 0.01% 내렸다. 중구(-0.02%)는 중소형 단지, 노원구(-0.02%)·성동구(-0.01%)는 대단지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강북 전체가 하락 전환했다. 다만 대통령 집무실이 들어선 용산구(0.04%)는 지역 개발 기대감으로 7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폭도 줄지 않고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다.

강남권역(11개구)은 0.01% 올랐다. 서초구(0.04%)는 반포동 한강변 신축, 강남구(0.02%)는 대치·압구정동 재건축, 강동구(0.01%)는 천호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서·양천·구로구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인천(-0.04%)과 경기(-0.03%)는 매물 적체, 거래심리 위축 등으로 각각 지난주 보합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인천·경기를 포함한 수도권(-0.02%) 역시 하락 전환했다.

다만 1기 신도시가 있는 고양 일산동구(0.08%), 성남 분당구(0.03%), 부천시(0.02%) 등은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에 가격이 올랐다. SK하이닉스 등 직주근접 여건을 갖춘 이천시도 0.18% 상승했다.

지방은 0.01% 하락했다. 대구(-0.17%), 세종(-0.09%)은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세를 유지했다.

전국 전세가격은 0.01% 내렸다. 서울은 신규 입주물량 영향과 매물 적체로 일부 단지는 하락했지만 학군과 중저가 수요가 있는 단지는 상승하면서 전체적으로 지난주 가격을 유지했다. 강북은 은평구(-0.03%)·광진구(-0.02%)·마포구(-0.02%) 위주로 떨어지며 하락 전환했다. 강남은 관망세나 상승·하락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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