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중과 배제에 매물 증가..서울 집값, 한주만에 '제자리'

이민하 기자 2022. 5. 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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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한 주만에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서울 집값 반등을 주도했던 서초·용산구 아파트값은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부동산원은 "미국의 금리인상과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예고 등으로 매물이 증가하고 관망세가 지속됐다"며 "기존 상승지역도 상승폭을 축소해 서울 전체적으로 보합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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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이 일대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강변 정비사업을 앞둔 아파트와 한남동 고급단지들도 한꺼번에 수억씩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하는 분위기다. 용산구 아파트값은 지난 2월부터 7주째 하락세가 이어지다 대통령실 이전 이슈와 함께 꾸준히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첫째 주(2일 기준) 서울 용산구 아파트값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4% 올랐다. 서울 평균 아파트값 오름폭이 0.01%인 것과 비교하면 변동률이 훨씬 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전용면적 87㎡(3층)은 지난달 33억3000만원(3층)에 신고가 거래됐다. 사진은 11일 고층 아파트가 들어선 서울 용산 일대의 모습. 2022.5.11/뉴스1

서울 아파트값이 한 주만에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 속에 상승을 주도했던 서초·용산도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9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0.01% 상승에서 보합(0.00%)으로 전환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대선 이후 4주간 보합세를 보였던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15주만에 상승 전환했지만 한 주만에 다시 보합으로 돌아왔다. 전국·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주 보합에서 각각 -0.01%, -0.02% 하락으로 바뀌었다. 지난주 0.01% 올랐던 지방은 -0.01% 하락전환했다.

서울 집값 반등을 주도했던 서초·용산구 아파트값은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서울 지역에서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을 보였던 서초구(0.04%)는 반포동 한강변 신축 아파트로 위주로 오름세를 이어갔으나 상승폭은 전주(0.05%)보다 줄어들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지역개발 기대감이 있는 용산구는 전주(0.04%)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3월 마지막 주 이후 7주 연속 상승세다.

부동산원은 "미국의 금리인상과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예고 등으로 매물이 증가하고 관망세가 지속됐다"며 "기존 상승지역도 상승폭을 축소해 서울 전체적으로 보합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서초·용산 일부 아파트 '신고가' 행진 지속
강남 지역은 서초구뿐 아니라 강남구(0.02%)가 대치·압구정동 재건축 위주로, 강동구(0.01%)는 천호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소폭 축소됐다. 송파구(0.00%)는 상승·하락 혼조세 보이며 보합을 나타냈다.

강북권은 용산구를 제외한 다른 구에서 가격이 떨어지면서 하락 전환(-0.01%)했다. 중구(-0.02%)는 중소형 위주로, 노원(-0.02%)·성동구(-0.01%) 등은 대단지 위주로 매물 적체되고 매수세가 줄어들었다. 그 외 강서(0.00%)·양천(0.00%)·구로구(0.00%) 등도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인천·경기 지역도 한 주만에 하락 전환했다. 각각 -0.04%, -0.03% 하락했다. 다만 새 정부의 1기 신도시 개발 기대감이 있는 고양 일산동구(0.08%)·성남 분당구(0.03%)·부천시(0.02%) 등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서울 전세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보합을 유지했다.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거나 매물이 적체된 단지는 가격이 하락했으나, 학군 및 중저가 수요 있는 일부 단지는 상승하는 등 혼조세가 지속됐다. 자치구별로 은평구(-0.03%), 광진구(-0.02%), 서초구(-0.01%), 양천구(-0.02%) 등은 하락했고, 동작국(0.03%), 송파구(0.01%)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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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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