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취임 후 첫 조직개편

[파이낸셜뉴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이 취임 후 첫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금융의 디지털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2월 선출된 오화경 회장은 아주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대표를 역임한 바 있는 첫 업계 출신 회장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12일 금융환경 변화 및 금융의 디지털화에 따른 대응과 저축은행 업무의 효율적인 지원 등을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현재 4본부 16부 3실 체제를 6본부 17부 5실 체제로 전환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경영전략본부 및 디지털혁신본부를 신설해 저축은행 경쟁력 강화 및 미래 먹거리 발굴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회원사 중장기 경영전략지원을 위한 저축은행연구실, 중앙회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리스크관리실, 신규 금융당국 위탁업무를 수행할 자율규제부를 신설했다.

특히 저축은행연구실은 오화경 회장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연구조직으로 오 회장이 연봉을 반납하고 신설한다고 밝혀 관심이 모아진다. 금융이 급격하게 디지털화되고 있는 만큼 연구소를 통해 저축은행 업계의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는 것이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조찬포럼이나 강연은 간헐적으로 열어왔으나 앞으로는 전담연구조직을 통해 회원사들에게 더욱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소에는 박사급 인력을 3~4명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저축은행중앙회 오화경 회장은 “취임 후 첫 조직개편을 통해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과 저축은행 경쟁력 강화를 위해 IT·디지털 서비스의 업그레이드 등의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