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홍 광주교육감 후보, '선거용 단일화 거부' 추가 단일화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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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출신 광주광역시 교육감 단일 후보인 정성홍 후보는 박혜자 후보 측이 제안한 '진보 민주 교육감 후보 간 단일화' 제안에 대해 '거부' 입장을 밝혀 사실상 범진보 진영의 2차 단일화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정 후보는 12일 오후 1시 30분 광주광역시 교육감선거 후보 등록을 하면서 박혜자 광주시교육감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대해 "교육적 가치와 철학 공유 없는 선거용 단일화는 거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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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완 후보도 '정치인'과 단일화 거부로 사실상 2차 단일화 물 건너갈 듯
기존대로 광주시 교육감 선거, 5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여
각종 여론조사 선두 고수한 이정선 후보에 유리한 선거 구도 펼쳐질 전망
전교조 출신 광주광역시 교육감 단일 후보인 정성홍 후보는 박혜자 후보 측이 제안한 '진보 민주 교육감 후보 간 단일화' 제안에 대해 '거부' 입장을 밝혀 사실상 범진보 진영의 2차 단일화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정 후보는 12일 오후 1시 30분 광주광역시 교육감선거 후보 등록을 하면서 박혜자 광주시교육감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대해 "교육적 가치와 철학 공유 없는 선거용 단일화는 거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후보는 "교육의 가치와 철학, 정책에 대한 어떠한 공유와 제안도 없이 단지 '보수 교육감' 탄생을 막아야 하기에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하는 것은 정치인다운 선거공학적 접근이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이어 "광주 민주 진보 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와 자신은 보수로 회귀하려는 윤석열 정권의 교육 정책이 광주에서 강행되는 현실을 광주시민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저는 이런 광주 시민을 믿고 당당하게 한길을 가겠다"며 사실상 단일화 거부를 선언했다.
정 후보는 또 "선거 판세에 따라 전혀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선거일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극적인 단일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며 추가 단일화에 부정적 견해를 거듭 표명했다.
이에 앞서 또 다른 단일화 제안 후보인 강동완 전 조선대 총장도 "정치적 이념과 가치가 다른 후보 간 단일화에 반대한다"고 밝혀 박 후보와 단일화에 거부 입장을 보인 바 있다.
이에 따라 박 후보가 전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선대위원장을 역임한 이정선 후보와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광주시당위원장을 지낸 이정재 후보를 보수 후보로 규정하고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3명 후보 간 추가 단일화는 물 건너갈 전망이다.
이로 인해 광주시교육감 선거는 5파전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여 광주 CBS 노컷뉴스를 비롯한 각종 광주교육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해온 이정선 후보에 유리한 선거 구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박 후보와 정 후보·강 후보가 5파전으로 광주시교육감 선거가 치러지면 이정선 후보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 선거 막판 3자나 2자 간 막바지 추가 단일화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19일 발표한 광주CBS 노컷뉴스를 비롯한 '광주광역시교육감 선호도 여론조사' 내용은 광주CBS 등 5개 언론사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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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CBS 김형로 기자 khn5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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