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브라질의 방한..현주소 알아야하는 벤투호, 두려워도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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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방한하는 브라질 축구 대표팀이 소집 명단을 공개했다.
최정예 멤버로 꾸려졌는데, 부담스러운 상대이기는 하지만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본격적으로 준비해야하는 벤투호에는 반가운 일이기도 하다.
브라질이 동유럽, 북유럽처럼 큰 체구를 앞세워 힘과 속도 등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팀이 아니기 때문에 비슷한 색깔의 포르투갈, 우루과이를 상대하는 벤투호에 좋은 시험 상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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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오는 6월 방한하는 브라질 축구 대표팀이 소집 명단을 공개했다. 최정예 멤버로 꾸려졌는데, 부담스러운 상대이기는 하지만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본격적으로 준비해야하는 벤투호에는 반가운 일이기도 하다.
브라질은 11일(현지시간) 오는 6월 한국(2일)과 일본(6일)에서 펼쳐지는 평가전에 출전할 소집 명단을 발표했는데, 면면이 화려하다.
현재 브라질 축구를 대표하는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를 비롯해 유럽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비니시우스 주니어, 카세미루(이상 레알 마드리드), 파비뉴, 알리송(이상 리버풀), 티아구 실바(첼시) 등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 지역예선 무패(14승3무)로 1위를 차지한 브라질의 핵심 선수들이 모두 한국을 찾게 된 셈이다.
쉽지 않은 상대지만 현재 위치를 파악해야 할 벤투호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한국이 세계적 강호팀과 평가전을 치른 것은 지난 2019년 1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펼쳐진 브라질전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한국은 브라질에 0-3으로 패했는데 경기 후 파울루 벤투 감독은 흡족함을 표하며 얻은 것이 많은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이후 한국은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일정 탓에 타 대륙 국가와 평가전을 하지 못했다. 또한 2020년 창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도 컸다.
벤투호는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아시아 무대다. 아직 세계적인 선수들이 뛰는 대표팀을 상대로 한국은 제대로 테스트를 하지 못한 상황이다.
특히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함께 H조에 묶였다. 어느 한 팀도 쉽게 볼 수 없을 정도로 강팀들이다. 한국 입장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브라질을 상대로 모의고사를 치른다면 이보다 더 좋은 훈련은 없다.
브라질이 동유럽, 북유럽처럼 큰 체구를 앞세워 힘과 속도 등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팀이 아니기 때문에 비슷한 색깔의 포르투갈, 우루과이를 상대하는 벤투호에 좋은 시험 상대가 될 수 있다.
나아가 본선 G조에 속한 브라질은 상황에 따라 한국과 월드컵 16강에서 격돌할 수도 있다. 미리 상대해보는 것이 벤투호에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한국대표팀 명단은 오는 23일 발표되며 일주일 뒤인 30일 파주NFC에 소집돼 훈련을 진행, 6월2일 브라질을 시작으로 4번의 평가전을 치른다.
A매치 4연전을 앞두고 유럽파들은 시즌을 마치고 약 1주일의 휴식 시간을 갖는다. 또한 대표팀이 2주 넘게 소집 훈련을 하기 때문에 6월 A매치 기간은 벤투호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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