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96% "코로나로 스트레스 ↑"..81% 퇴직·휴직 고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상당수 교사가 늘어난 업무시간과 스트레스로 퇴직이나 휴직을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전국 유·초·중·고교 교사 501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90.5%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교육활동 이외의 업무시간이 늘었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설문에 참여한 교사 중 95.7%는 '코로나19 이전보다 스트레스가 늘었다'고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0% "코로나 장기화로 업무시간 늘어"
87% "건강상태 악화"..55% "병가 사용 못해"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상당수 교사가 늘어난 업무시간과 스트레스로 퇴직이나 휴직을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전국 유·초·중·고교 교사 501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90.5%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교육활동 이외의 업무시간이 늘었다고 답했다.
교육활동 외 업무에 쓰는 시간은 하루 3시간 이상(59.7%), 4시간 이상(34.1%) 등으로 상당수가 하루 8시간 근무 중 절반을 행정업무에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설문에 참여한 교사 중 95.7%는 ‘코로나19 이전보다 스트레스가 늘었다’고 답했다.
또 ‘건강 상태가 악화했다’는 답변 역시 86.6%에 달했다,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이상을 느껴 병원에서 진료를 받거나 약을 먹은 적이 있다는 응답은 76.9%였으며, 건강 이상의 증상 중에서 우울감(55.7%), 수면장애(40%)라는 응답도 나왔다.
하지만 응답자의 55%는 이런 증세로 몸이 아플 때 병가를 사용할 수 없다고 답했다.
대체강사 미확보, 진단서 등 까다로운 증빙자료 요구 등이 그 원인이었다.
이로 인해 코로나19 시기에 퇴직이나 휴직을 고민했다는 교사는 81.5%에 달했다.
이들은 ‘교육활동 이외의 과도한 행정업무’와 ‘학교 현장을 무시한 교육 당국의 일방적 지침’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이 밖에 교사 65.9%는 실질적 교사 건강 지원 방안으로 ‘여론에 기댄 정책 수립이 아닌 학교 현장의 요구 수용’을 꼽았고, ‘교육부 관료의 탁상공론식 정책 결정 방식 개선’(56.0%)도 요구했다.
yeonjoo7@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女절반, 양반의 성적쾌락 대상"...김성회 비서관 또 막말
- ‘잊혀지는 삶’ 文에 “편안해보였다”…임종석, 사저 ‘깜짝’공개[종합]
- 1인당 식용유 1개만...식용유 대란 현실되나
- '맨발'로 마른오징어 꾹꾹…시중에 유통 가능성은?
- '묻지마 살인'에 피 흘리며 죽었는데..행인 50명 지나쳤다
- “경유값이 미쳤어요”…이유는 ‘이것’ 때문 [비즈360]
- [영상]윗집아이 자전거에 '코로나' 묻힌 아래층 아기엄마…"층간소음탓"
- “30살 한국 청년만 ‘돈방석’, 우리는 ‘쪽박’” 곡소리, 무슨 일?
- “장범준 노래 덕보고도 폭락” 100억원 극약처방도 무용지물?
- “30만원 한꺼번에 내렸다” 비싼 아이폰이 어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