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쓰지 마세요, 코에 뿌리세요

한세희 과학전문기자 2022. 5. 1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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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가 많이 완화됐지만, 아직 마스크를 완전히 벗지는 못 하고 있다.

호흡기로 전염되는 코로나19 특성상 당분간 마스크를 쓰겠다는 사람이 많다.

이런 가운데 코에 뿌려 이물질을 잡는 비강 스프레이 제품이 개발됐다.

호흡기를 통해 들어오는 병원균의 위험을 막을 수 있어 마스크를 벗는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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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출자회사, 광반응 기반 살균 스프레이 제품 개발

(지디넷코리아=한세희 과학전문기자)사회적 거리두기가 많이 완화됐지만, 아직 마스크를 완전히 벗지는 못 하고 있다. 호흡기로 전염되는 코로나19 특성상 당분간 마스크를 쓰겠다는 사람이 많다. 

이런 가운데 코에 뿌려 이물질을 잡는 비강 스프레이 제품이 개발됐다. 호흡기를 통해 들어오는 병원균의 위험을 막을 수 있어 마스크를 벗는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비강 스프레이 방식 살균 장비 작동 원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윤석진)이 기술 출자해 창업한 디알나노(대표 김종문, 한선미)가 빛에 반응하고 바이러스나 세균 등 비강으로 침입하는 이물질을 제거하는 비강형 의료기기 '리노딜라이트'를 개발하고 판매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스프레이 형태로 콧속 비강 점막을 촉촉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실제 마스크 없이도 마스크 역할을 하는 일종의 투명 마스크인 셈이라고 KIST는 설명했다.

기기 안 메틸렌블루 나노입자가 LED 빛을 쬐면 주변 산소와 반응해 코점막 상피세포의 병원균을 사멸시키는 방식이다.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황색포도상구균을 95%이상 사멸시켰으며,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의 복제를 막아 증식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 안에 스프레이를 뿌린 후 이어폰 모양의 LED 조사기로 빛을 쬐면 곧 살균 효과가 나타난다. LED 조사기는 스마트폰 등에 꽂아 전원을 얻는다. 양치질 하듯 원하는 때 소사용하면 체내 침입한 병원균 등을 제거해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디알나노 관계자는 "유사한 원리의 기존 광반응 제품들은 고출력 레이저 광원을 활용하기 때문에 병원이나 수술실 등 한정된 장소에서만 사용 가능했지만, 이 제품은 저출력 LED 광원으로도 광역동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가정, 사무실 등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디알나노는 2015년 김세훈 KIST 화학생명융합연구센터장 연구팀이 개발한 광역동 암차료 원천기술을 현물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한세희 과학전문기자(hahn@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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