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으로 배트 두 동강..찬스 날린 게레로, 분노 폭발했다

이상학 2022. 5. 1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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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수의 아들' 블라디미르 게리로 주니어(2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배트를 두 동강 내며 분노를 표출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5회 3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찬스를 날린 게레로 주니어는 타석에서 왼손으로 배트를 땅에 쳤다.

게레로 주니어는 왼 무릎으로 배트를 찍어 두 동강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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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괴수의 아들’ 블라디미르 게리로 주니어(2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배트를 두 동강 내며 분노를 표출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5회 3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토론토가 1-3으로 뒤진 5회 2사 2루 찬스. 게레로 주니어는 양키스 선발 제임슨 타이욘의 4구째 바깥쪽으로 빠지는 커터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찬스를 날린 게레로 주니어는 타석에서 왼손으로 배트를 땅에 쳤다. 

배트가 부러지지 않자 분이 풀리지 않았던 것일까. 게레로 주니어는 왼 무릎으로 배트를 찍어 두 동강 냈다. 배트가 마치 젓가락처럼 부러졌다. 

게레로 주니어는 2-5로 뒤진 7회에도 1사 1,2루 찬스에서 2루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9회 2사 1루 마지막 타석에도 2루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 이날 경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기록했다. 

1회 몸에 맞는 볼과 3회 안타로 멀티 출루에 성공한 게레로 주니어이지만 주자가 있는 나머지 3타석에선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토론토도 선발 호세 베리오스가 5⅓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가운데 타선 침묵으로 3-5 패배를 당했다. 

올 시즌 팀 최다 4연패에 빠진 토론토는 17승15패가 됐다. 게레로 주니어는 이날까지 31경기 타율 2할8푼6리 7홈런 19타점 OPS .873을 기록 중이다. 5월 10경기 타율 2할8푼6리 1홈런 3타점 OPS .819로 홈런과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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