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리치, 3번째 사이클링 히트.. 신시내티 상대로만 3번 'MLB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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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옐리치(31·밀워키)가 생애 3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이번에도 희생양은 신시내티 레즈인데, 한 팀을 상대로 3번이나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것은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옐리치의 첫 사이클링 히트은 2018년 8월 신시내티와 원정 경기에서 6타수 6안타 3타점을 기록한 것이 처음이었다.
그런데 같은 해 9월 또다시 신시내티를 상대로한 시즌에 2번의 사이클링 히트(역대 5호)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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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옐리치(31·밀워키)가 생애 3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이번에도 희생양은 신시내티 레즈인데, 한 팀을 상대로 3번이나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것은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옐리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전에 3번 지명타자로 나서 5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을 올렸다.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고르게 맛본 옐리치는 개인 통산 3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1900년 이후 사이클링 히트 3회 달성자는 옐리치를 포함해 5명 뿐이다. 아직 4번의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선수는 없다.
옐리치의 첫 사이클링 히트은 2018년 8월 신시내티와 원정 경기에서 6타수 6안타 3타점을 기록한 것이 처음이었다. 그런데 같은 해 9월 또다시 신시내티를 상대로한 시즌에 2번의 사이클링 히트(역대 5호)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그리고 3년여 만인 이날 또 한번 신시내티를 제물로 대기록을 작성한 것이다.
이날 옐리치는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타를 신고하며 방망이를 예열했다. 이어 3회엔 3점짜리 홈런을 치며 심상치 않은 하루를 예고했다. 5회 2사 1루에서는 단타로 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7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마지막 타석인 9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초구를 받아 쳐 가장 힘들다는 3루타로 사이클링 히트에 성공했다. 옐리치의 타구가 장타로 이어지자 밀워키 선수들은 팔을 흔들며 독려했고, 옐리치는 여유있게 3루에 안착했다. 팀 동료 헌터 렌프로는 “사이클링 히트는 일생에 한 번 일어날 법한 일인데 옐리치는 빅리그에서만 세 차례 경험했다.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옐리치의 원맨쇼에도 밀워키는 신시내티에 11-14로 패했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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