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이어 신한도 '10년만기 신용대출' 출시

13일부터 판매..한도 확대 효과

국민은행에 이어 신한은행도 10년 만기 신용대출을 출시한다. 신한은행 제공

국민은행에 이어 신한은행도 만기 10년짜리 분할 상환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13일부터 분할상환방식 신용대출의 대출 만기를 최장 5년에서 10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국민은행이 10년 만기 신용대출을 취급하기 시작한 데 이어 5대 은행 가운데 두 번째다.

몇 해에 걸쳐 나눠 갚는 분할상환 신용대출의 만기가 길어지면 대출자가 한 달에 부담해야 하는 원리금이 줄어든다. 또한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속에서 대출 가능한 총한도가 늘어나는 효과도 있다. 다만 상환 기간이 길어지면서 이자 총액이 늘어날 수도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 원리금 상환 부담 감소를 통해 금융 지원과 고객 선택권 확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혜현기자 moone@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