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라수마나라' 황인엽 "연기+노래 병행 부담 없었다면 거짓말"[EN:인터뷰①]

박정민 2022. 5. 1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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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인엽이 뮤직 드라마 장르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5월 6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는 꿈을 잃어버린 소녀 윤아이(최성은 분)와 꿈을 강요받는 소년 나일등(황인엽 분)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지창욱 분)이 나타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뮤직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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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배우 황인엽이 뮤직 드라마 장르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5월 6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는 꿈을 잃어버린 소녀 윤아이(최성은 분)와 꿈을 강요받는 소년 나일등(황인엽 분)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지창욱 분)이 나타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뮤직 드라마.

황인엽은 5월 12일 진행된 '안나라수마나라' 화상 인터뷰에서 넷플릭스 TV프로그램 부문 월드 차트 4위(플릭스패트롤 기준)에 오른 것에 대해 "제작부터 촬영까지 2년이 걸렸는데 큰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 이렇게 많이 사랑해줄지 몰랐는데 기쁘다"고 환하게 웃었다.

황인엽은 극중 전교 1등으로 탄탄대로를 걷다 리을을 만난 후 성장통을 겪는 나일등 역을 맡았다.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만큼 캐릭터를 풀어가는데 많이 고민했다고. 황인엽은 "웹툰 캐릭터를 어떻게 연기로 풀어낼지에 대해 부담감을 느꼈다. 김성윤 감독님이 항상 '지금 여러분이 표현하는 것이 그 캐릭터고 그게 맞다. 그 마음을 가지고 시작하는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그 마음에서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부담을 느끼다 그 말씀을 듣는 순간 더 좋은 나일등을 만들어가자고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나일등의 기본적인 성향은 유지하되 서툴고 귀여운 모습을 더해 황인엽만의 나일등이 탄생했다. 그는 나일등에 대해 "꿈을 부모님께 강요받는 친구다. 항상 성공을 위해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정해진 길로만 살아가는 인물이기 때문에 제 학창 시절과 다른 친구라서 최선을 다해서 일등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며 "감독님께서 생각한 나일등은 투박하고 사람들과 소통이 불가능한 결의 인물이었고, 제가 생각한 나일등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 버벅대고 귀여운 모습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걸 접목해서 지금의 나일등이 됐다. 감독님께서 워낙 의견을 잘 받아주셔서 생각했던 틀을 벗어나서 의견을 많이 수용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황인엽에게 '안나라수마나라'는 도전의 연속이었다. 국내 최초 중편 뮤직 드라마이기 때문. "판타지 뮤직 드라마라서 다 함께 처음 시도하는 거였다. 부담감이라기 보다 멋지게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며 "연기와 노래를 같이 한다는 게 부담이 안 됐다면 거짓말일 거다. 감독님께서 상황도 편안하게 만들어주시고 노래도 제 음색에 맞춰서 만들어주셨다. 부담이 될 수 있었지만 멋지게 해내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아름답게 담겨서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회가 된다면 뮤지컬에도 도전하고 싶다. 대화를 하는 것 외에 노래가 들어가면서 감정을 잘 전달할 수 있는 게 되지 않았나 싶다"며 뮤지컬 드라마만의 강점을 꼽았다.

상대역인 윤아이 역의 최성은, 리을 역의 지창욱과 호흡도 전했다. 황인엽은 최성은에 대해 "굉장히 저랑 소통이 잘 되고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가장 좋은 감정을 전달해 줘서 연기할 때 너무너무 고맙고, 언젠가 좋은 기회가 된다면 또 한 번 호흡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고마운 친구다. 고민되는 지점이 있을 때 조언도 해주고 의지를 많이 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지창욱 선배는 촬영 현장 외에서도 젠틀해서 닮고 싶은 게 많은 선배다. 촬영할 때 긴장할 때가 있었는데 현장 분위기를 밝게 해주 셔서 감사드린다. '나도 지창욱 선배 같은 좋은 선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넷플릭스)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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