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어제보다 8천여명 줄어 3만명대..목요일 14주만에 최저(종합2보)

김영신 2022. 5. 1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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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3만5906명, 9일 연속 5만명 미만..위중증 354명·사망 63명
방역당국 "단기간 내 유행 재확산 가능성 낮아..일상회복·변이 등 요인 변수"
한산해진 코로나19 선별검사소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12일 오전 강원 춘천종합체육회관 주차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 도내 신규 확진자 수는 1천322명으로 전날 1천636보다 314명 감소했다. 2022.5.12 yangdo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12일 신규 확진자는 3만명대로 내려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만5천906명 늘어 누적 1천769만4천67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4만3천925명)보다 8천19명 줄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목요일 발표된 확진자 수로는 지난 2월3일(2만2천905명) 이후 14주 만에 가장 적다.

2주 전인 지난달 28일(5만7천456명)보다 2만1천550명 감소했고, 1주 전인 5일(4만2천289명)과 비교해 6천383명 줄었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4일(4만9천55명)부터 9일 연속으로 5만명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

중대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일별로 소규모 등락은 있겠으나 단기간 내에 큰 폭의 유행 재확산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라며 "그렇지만 면역 감소, 거리두기 해제, 계절적 환경, 변이 영향 등 복합적 요인이 더해질 경우 일정 수준의 재유행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객관적인 방역 지표는 안정되고 있으나 고연령층·미접종자·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감염·사망은 계속 발생하고, 거리두기 해제와 일상 회복으로 전파 위험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우려 요인이 있다"며 생활 방역 수칙 준수와 예방 접종을 거듭 권고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오후 9시 기준 각 지방자치단체 잠정 집계 수치보다 오히려 1천299명 적다. 경기도가 전날 오후 9시 기준 집계의 신규 확진자 수가1만302명이라고 밝혔는데, 방대본은 0시 기준으로는 이보다 1천910명 적은 8천392명으로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 관계자는 "전날 오후 9시 기준으로 발표한 집계치는 (도내) 지자체간 중복 집계된 사례가 삭제되지 않은 잘못된 수치로, 직원 실수에 의한 것"이라며 전날 발표 내용을 정정했다.

이용객들로 붐비는 서울역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2일 오전 서울역에서 이용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이후 전국 이동량이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거리두기로 눌렸던 이동·여행 욕구가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분출되고 있는 데다, 5월 나들이철도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2022.5.12 pdj6635@yna.co.kr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 수는 354명으로 전날보다 29명 줄었고, 3일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이날 0시 기준 19.2%(2천494개 중 480개 사용)로, 전날(18.8%)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22.7%였다.

입원 치료 없이 자택에 머무르는 재택치료자는 23만6천239명으로, 전날보다 3천373명 늘었다. 재택치료자수도 최근 일주일새 23∼25만명대에서 등락을 나타내고 있다.

사망자는 63명으로 직전일(29명)보다 34명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2월14일 이후 86일 만에 20명대로 떨어졌다가 하루 만에 다시 60명대로 늘었다.

지난 6일부터 최근 일주일 사망자 추이를 보면 48명→83명→71명→40명→62명→29명→63명이다.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39명(61.9%)으로 가장 많고, 70대 14명, 60대 6명, 50대 2명, 40대 2명이다.

누적 사망자수는 2만3천554명이고, 코로나19 누적 치명률 0.13%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는 12명이고, 나머지는 국내에서 감염된 지역 발생 사례다.

해외 유입을 포함한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8천392명, 서울 5천695명, 경북 2천629명, 경남 2천259명, 대구 1천888명, 부산 1천742명, 인천 1천684명, 충남 1천605명, 전남 1천486명, 전북 1천465명, 충북 1천400명, 강원 1천322명, 광주 1천291명, 대전 1천283명, 울산 965명, 제주 465명, 세종 331명, 검역 4명이다.

지난 6일부터 일주일 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만6천702명→3만9천592명→4만53명→2만595명→4만9천933명→4만3천925명→3만5천906명으로, 일평균 3만6천672명이다.

60세 이상 사전예약자 코로나19 4차 예방접종 [연합뉴스 자료사진]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 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8%(누적 4천455만8천791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4.7% (누적 3천320만3천948명)이 마쳤다.

만 5∼11세 소아의 1차 접종률은 1.7%다.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4차 접종은 대상자 1천181만1천480명 중 31.5%(371만8천819명)가 예약을 했고, 26.0%(306만7천786명)가 접종했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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