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SG 공시 초안 번역본 공개.."국내 의견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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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시 기준이 공표를 앞두고 금융당국이 국내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다.
회계기준원은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가 공개한 최초의 기준서인 국제회계기준(IFRS) S1 일반공시 원칙과 IFRS S2 기후관련 공시 기준 공개 초안 번역본을 게시했다.
회계기준원은 ISSB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공개초안 번역본과 공개초안에 대한 예비적 검토의견을 작성해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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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 공표 예정..7월 말까지 전세계 의견 수렴
금융당국, 국내 기업·관계자 의견모아 ISSB 제출 예정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시 기준이 공표를 앞두고 금융당국이 국내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다. 회계기준원은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가 공개한 최초의 기준서인 국제회계기준(IFRS) S1 일반공시 원칙과 IFRS S2 기후관련 공시 기준 공개 초안 번역본을 게시했다.
12일 금융위원회와 한국회계기준원은 공개초안에 대한 한국측 공식 의견을 ISSB에 제출하기에 앞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ISSB는 국제적으로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ESG 공시) 기준을 개발하기 위해 IFRS재단 내 설립된 위원회다.
ISSB는 지난 3월31일 공시기준 초안을 발표했다. IFRS S1에는 기업이 투자자의 의사결정에 유용한 지속가능성 관련 위험·기회에 대한 정보를 공시하도록 전반적인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IFRS S2에는 기업이 ‘기후’ 관련 재무 정보를 식별, 측정, 공시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담았다.
이후 회계기준원은 전문가와 국내 유관기관, 주요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회계기준원 자문기구를 통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정부 내 관계부처 회의도 거친다. 국내 의견수렴 결과를 토대로 ISSB에 우리측 의견을 개진하는 등 글로벌 ESG 공시 국제표준 제정에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ISSB는 오는 7월말까지 전세계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일반, 기후 분야 기준을 확정한 이후 다른 분야인 자연, 물 등 분야와 사회·지배구조 분야 등 다수의 지속가능경영 이슈에 대한 국제 기준을 순차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이번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마련이 국내 산업 및 자본시장에도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했다.
김소연 (sy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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