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통화량 0.1% 줄어..3년 6개월만에 첫 감소

이승연 2022. 5. 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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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오름세를 유지하던 시중 통화량이 지난 3월 감소 전환했다.

지난 2018년 9월 이후 첫 감소다.

전월(3662조6000억원) 대비 0.1%(4조1000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통화 유동성이 축소된 것은 지난 2018년 9월 0.1% 감소하고 3년 6개월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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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하던 시중 통화량이 지난 3월 감소 전환했다. 지난 2018년 9월 이후 첫 감소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3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시중 통화량을 의미하는 광의통화가 지난 3월 3658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월(3662조6000억원) 대비 0.1%(4조1000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통화 유동성이 축소된 것은 지난 2018년 9월 0.1% 감소하고 3년 6개월만에 처음이다.

상품별로는 정기예적금과 수익증권이 각각 8조2000억원, 5억6000조원 증가한 반면 금전신탁과 머니마켓펀드(MMF)는 각각 10조5000억원, 8조9000억원 감소했다.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진 것이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15조2000억원)이 가장 크게 늘었다. 수신금리 상승 영향으로 정기예적금에 투자가 많아지면서다. 기업의 경우 중소기업 대출 증가세에 힘입어 12조1000억원 늘었고 기타금융기관(-23조3000억원)은 크게 감소했다.

광의통화 증가율도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 광의통화 증가율은 전년동월대비 증가폭을 의미한다. 이 수치는 지난 2017년 9월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지난 2월 집계된 증가율은 10.8%로 전월(11.8%)에 비해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협의통화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이 11.3%로 작년 2월(26%)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협의통화란 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지폐, 동전 등 현금통화에 요구불예금 등 언제라도 현금화할 수 있는 은행 예금을 더한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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