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전자업체 엔저·경기회복에 최대 실적..소니 영업익 12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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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자 기업들이 엔화 약세와 세계적인 경기 회복에 힘입어 2021회계연도(2021년 4월∼2022년 3월)에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히타치제작소는 2021회계연도 순이익이 5천834억엔(약 5조8천억원)으로 전년도보다 16.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송배전 설치 등 에너지 관련 수주 증가와 엔화 약세 덕에 2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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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 전자 기업들이 엔화 약세와 세계적인 경기 회복에 힘입어 2021회계연도(2021년 4월∼2022년 3월)에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히타치제작소는 2021회계연도 순이익이 5천834억엔(약 5조8천억원)으로 전년도보다 16.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송배전 설치 등 에너지 관련 수주 증가와 엔화 약세 덕에 2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기자동차(EV)용 배터리 등을 생산하는 파나소닉은 순이익이 54.7% 증가한 2천553억엔, 매출은 10.3% 늘어난 7조3천887억엔을 각각 기록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에 대한 배터리 공급 호조와 가전 부문의 해외 판매 증가 등이 실적 개선의 배경이라고 아사히는 설명했다.
올림푸스도 해외에서 내시경 등의 판매 호조로 순이익이 9배 늘면서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전자부품 업체 TDK도 매출과 순이익에서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
TV 부문에서 선방한 샤프는 순이익이 61.0% 늘어난 857억엔, 매출은 2.9% 증가한 2조4천955억엔이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실적을 발표한 소니도 영업이익이 1조2천23억엔(11조9천억원), 매출이 9조9천215억엔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전자 대기업의 영업이익이 1조엔을 넘은 것은 소니가 처음이다.
올해 초 달러당 115엔 정도이던 엔·달러 환율은 지난달 달러당 130엔을 돌파하며 엔화 가치가 2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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