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다 같이 돌자, 13 里里里' 전시개막

연천군 ‘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 13 里里里’ 전시 포스터. 사진제공=연천군

【파이낸셜뉴스 연천=강근주 기자】 연천군이 오는 7월3일까지 백학면 DMZ백학문화활용소에서 ‘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 13 里里里’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 문화특화지역 조성 공모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며, 연천군 DMZ백학문화마을 조성사업단이 주민과 함께 추진 중인 문화예술 활동을 알리는 자리다.

올해 3월부터 현재까지 연천군 백학면의 13개 리를 통합하는 문화예술 활동으로 ‘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 13里里里’가 진행됐다. 백학면 외부에서 활동하는 현대미술가 13명과 백학면 13개 리를 매칭해 13가지 마을을 탐색하는 예술 활동을 진행했다.

화가 13명 시선으로 각 마을과 주민이 만나 백학면 정서와 미감, 마을 이야기, 풍경 등을 담은 예술작품을 다양한 매체로 기록 및 제작해 전시할 예정이다.

DMZ백학문화마을 조성사업단은 작년 백학문화마을 문화예술 활동공간인 DMZ백학문화활용소와 백학면 정서를 담은 백학살이공간-백학의집을 구축했다. DMZ백학문화활용소는 백학면 주민 삶의 가치와 지역 내외 문화예술을 연계하는 다양한 전시 및 프로그램, 교육,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백학의집은 빈집을 활용해 외부에서 백학을 찾는 사람을 대상으로 게스트하우스 역할 및 예술가 레지던스, 주민의 쉼이 있는 마실공간 등으로 이용되고 지역경제 창출도 가능한 숙박업소 형태로 조성됐다.

DMZ백학문화마을조성사업단은 백학면 두일리 3.1만세운동, 호국영웅정신계승마을, 레클리스 군마, 마을역사박물관 등 역사적 배경과 주민 문화 활동에 내외부의 다양한 시선을 엮어 DMZ접경의 대표적인 문화마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백학지역 특성을 다양한 프로그램 및 문화 콘텐츠, 마을투어, 관광상품 개발 등 다양한 문화예술거리를 기획 운영할 예정이다.

이용만 관광과장은 12일 “문화특화지역 조성 사업을 통해 백학면이 DMZ 관광의 대표적인 마을로 자리매김해 연천군 DMZ 관광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