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장서도 리오프닝주 반등..상승 계속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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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이슈 여파로 국내 증시도 하락장이 연일 지속되고 있지만, 백화점 등 일부 리오프닝주들은 상승세를 타고 있어 주목된다.
대세 하락장 속에서도 일부 리오프닝 주들은 자체적인 호재를 통해 개별 종목 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리오프닝 주로 분류되는 백화점·마트 관련 주들은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 발표로 인해 코스피가 급락하는 상황 속에서도 이날 오전 장중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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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백화점·마트 주 상승세 연일 지속
리오프닝 수혜로 호실적 발표 영향
아모레퍼시픽도 공장 재개로 상승
"2분기도 실적 성장 추세 계속될 것"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미국 금리인상 이슈 여파로 국내 증시도 하락장이 연일 지속되고 있지만, 백화점 등 일부 리오프닝주들은 상승세를 타고 있어 주목된다. 대세 하락장 속에서도 일부 리오프닝 주들은 자체적인 호재를 통해 개별 종목 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리오프닝 주로 분류되는 백화점·마트 관련 주들은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 발표로 인해 코스피가 급락하는 상황 속에서도 이날 오전 장중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38% 오른 12만90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기준 신세계는 전 거래일 대비 1.18% 오른 25만7000원에, 롯데쇼핑은 전 거래일 대비 1.24% 오른 9만8000원, 현대백화점은 전 거래일 대비 0.65% 오른 7만8000원을 기록했다.
이들 리오프닝 주들은 최근 지속적인 대세 하락장 속에서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날 롯데쇼핑은 코스피가 종가 기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에서도 전 거래일 대비 4.09% 오르는 모습을 보였고, 현대백화점은 지난 10일부터 이틀 연속 3%대 상승을 기록했다.
이같은 개별 종목 장세는 리오프닝으로 인한 실적 기대감과, 이런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 성장이 주된 요인으로 풀이된다.
전날 신세계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2.4% 늘어난 1636억원을 기록,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같은날 현대백화점도 1분기 호실적을 발표했고, 롯데쇼핑도 영업이익이 개선된 실적을 내놨다.
이마트의 경우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타 백화점·마트 관련 주들의 상승세 영향을 받은 것으로 유통업계에선 보고 있다.
최근 호실적을 내고도 대세 하락 여파로 인해 시장 가치가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주가가 부진한 기업들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리오프닝 기대감 영향이 상당히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백화점·마트 주뿐만 아니라 일부 타 리오프닝 주들도 대세 하락 흐름과 무관한 개별 종목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지난 10일 종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13% 오르며 상승 전환한 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오전 장중에도 전 거래일 대비 0.3% 오른 16만9000원을 기록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상하이 공장 재개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리오프닝 수혜를 받는 일부 관련주들의 강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에 대해 "2분기에도 실적 성장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1분기는 사회적거리두기 약화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확진자수 급격한 증가에 따라 집객력 회복은 상대적으로 더뎠다. 2분기는 리오프닝에 따라 집객력 회복 가능성이 높고, 마스크 의무조치 조정에 따라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화장품 품목 수요 회복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신세계에 대해 "면세점 사업을 통해 해외 여행 재개의 수혜를 누릴 수 있다"면서 "2분기부터 내국인 출국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할 것인데, 동사는 공항점 내 영업면적이 가장 넓은 사업자로 출국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를 가장 크게 누릴 것이라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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