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1Q 당기순익 5.2%↓..삼성電 특별배당 빼면 28%↑

김세관 기자 2022. 5. 1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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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의 올해 1분기 순익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지난해 삼성전자로부터 받았던 1000억원이 넘는 특별배당 효과를 빼면 순익은 28% 넘게 성장했다.

삼성화재는 12일 올해 1분기 40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순익이 줄었지만 이는 지난해 삼성전자로부터 받았던 특별배당금 약 1100억원(세후)이 빠진 영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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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의 올해 1분기 순익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지난해 삼성전자로부터 받았던 1000억원이 넘는 특별배당 효과를 빼면 순익은 28% 넘게 성장했다. 다만 RBC(지급여력)비율은 271.3%로 지난해말 보다 30% 넘게 빠졌다.

삼성화재는 12일 올해 1분기 40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2% 감소했다. 매출은 4조8847억원으로 0.7%가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8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줄었다.

순익이 줄었지만 이는 지난해 삼성전자로부터 받았던 특별배당금 약 1100억원(세후)이 빠진 영향이 크다. 지난해 1분기에는 이를 포함한 당기순익이 4315억원이었다. 특별배당에 따른 일회성 수익 기저효과를 제외하면 오히려 순익이 28.5% 성장했다고 삼성화재는 설명했다.

보험영업 부문에서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별로는 일반보험이 2.4%, 자동차보험 1.4%, 장기보험이 0.2% 증가했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포인트 감소한 99.5%를 기록했다. 보험 종목별 손해율을 살펴보면 일반보험이 69.5%로 전년 동기 대비 17.8%포인트 나아졌다. 자동차보험도 코로나19(COVID-19) 확산에 따른 자동차 운행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5.4%포인트 개선된 74.5%로 집계됐다.

RBC비율은 271.3%로 금융당국 권고 수준인 150%를 크게 상회하긴 하지만 지난해 말 기준 305.4%와 비교해 하락했다.

삼성화재 CFO(최고재무책임자) 홍성우 경영지원실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시현했다"며 "향후 엔데믹 전환에 따른 손해액 증가 등 불확실성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익성 중심의 성장과 효율 개선 노력을 지속해 안정적 수익 기반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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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관 기자 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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