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 미성년 성추행으로 퇴출됐던 62살 배우, 할리우드 복귀 "논란"[해외이슈]

2022. 5. 1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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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미성년자 성추행 추문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케빈 스페이시(62)가 할리우드에 복귀한다.

미국매체 인디와이어는 11일(현지시간) “케빈 스페이시가 할리우드 시대극 드라마 '1242-게이트웨이 투 더 웨스트(Gateway to the West)'로 돌아온다”고 보도했다.

영국, 헝가리, 몽골이 합작하는 이 영화는 케빈 스페이스 웨이도 에릭 로버츠, 크리스토퍼 램버트, 테런스 스탬프, 그리고 신예 제레미 노이마크 존스와 제네비브 플로렌스도 출연한다.

'1242'는 칭기즈칸의 군사령관 손자 바투 칸이 몽골 제국 서부지역 사령관으로 선출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1242년, 칸은 체사레아니라는 영적인 인물과 헝가리의 성을 마주하게 되는데, 이 성은 그의 유럽 침공을 중단시키고 궁극적으로 그의 몰락의 원인이 된다.

헝가리 감독 피터 수스가 메가폰을 잡고 아론 호바스와 조안 레인이 각본을 맡았다. 주요 촬영은 2022년 10월 헝가리와 몽골에서 촬영이 시작될 예정이다.

케빈 스페이시는 과거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 '아메리칸 뷰티'로 각각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할리우드 배우다.

그러나 자신에 대한 성추행과 비위 의혹이 불거지면서 2017년 11월 넷플릭스의 '하우스 오브 카드'에서 하차했다. 스페이시가 예술감독으로 있던 런던 극장 올드빅에 연루된 청년 최소 20명이 2017년 스페이시를 상대로 한 성접대 의혹을 신고했다. 스페이시는 2018년 미사의 난터켓 섬에서 10대 소년이 연루된 사건으로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케빈 스페이시는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자 2017년 10월 트위터에 “정말 기억나지 않는다”면서 “내가 그런 짓을 했다면 술에 취했을 것이고, 진심으로 사과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난 지금까지 남성과 여성 모두와 관계를 가져왔다. 남성과 로맨틱한 만남을 가진 적이 있다”면서 “이제 난 게이로 살기로 했다. 솔직하게 게이의 삶을 시작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그의 처벌을 호소했지만, 고소인들이 교통사고 등으로 사망하면서 케빈 스페이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사진 = AFP/B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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