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獨 벡터와 손잡고 '글로벌 SW 표준 플랫폼' 개발한다
최근 자동차 소프트웨어의 범용성이 제품경쟁력의 핵심으로 대두되는 가운데, 현대모비스는 독일 벡터(Vector)와 손잡고 오토사(AUTOSAR)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오토사는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 부품사, IT 기업들이 참여해 차량용 소프트웨어의 글로벌 표준을 만드는 개발 파트너십이다. 오토사 표준 플랫폼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면 개발시간이 단축되는 것은 물론 파생상품으로의 적용이 쉽다는 게 이점이다.
벡터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본사를 둔 오토사의 프리미엄 회원사로 차량용 소프트웨어 분야 선도 기업이다. 현재 유럽과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와 부품사들에게 소프트웨어 개발툴과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역량 제고는 물론 오토사 전문 개발사와의 협업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벡터와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 모두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차량용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오토사 프리미엄 회원사로 업계 표준 플랫폼 제작에 관여하고 있는 벡터의 풍부한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고, 벡터는 현대모비스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플랫폼 공급처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두 회사는 우선 차세대 주차시스템, 자율주행 센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에 오토사 표준으로 공동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탑재할 예정이다.
장재호 현대모비스 전장연구담당 전무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소프트웨어 글로벌 경쟁력과 품질 신뢰도를 높이고,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벡터를 시작으로 글로벌 업체들과 소프트웨어 협력 관계를 확대한다. 북미와 유럽 등 자율주행 요소기술을 보유한 핵심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중장기 협력 대상이다.
[박소현 매경닷컴 객원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삼성 `갤럭시Z폴드4` 모습 보니…달라진 종횡비·카메라 눈에 띄어
- 청각장애 기사가 모는 택시…"고요하게, 안전하게 모셔드려요"
- 전국 주유소를 `에어 택시` 정류장 만드는 회사
- 독일 주방용품 WMF, 봄 웨딩시즌 맞아 신혼부부 대상 이벤트 진행
- 해외서 코로나 양성?…항공사가 격리해제후 넓은 좌석 준다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효성그룹 또다시…형제의 난 ‘스멀스멀’
- ‘지역비하’ 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20만 명 등 돌렸다(종합)[MK★이슈]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