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의 '시스틴 채플' 국내 첫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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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출신의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 백남준(1932∼2006)의 걸작 '시스틴 채플(Sistine Chapel·사진)'이 국내 첫 전시를 한다.
'시스틴 채플'은 1993년 베니스비엔날레에 독일관 작가로 참여한 백남준에게 황금사자상을 안겨준 작품으로, 국내서 관객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미술관은 이번 전시에서 '시스틴 채플'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그루브' '위성3부작' '백남준 진혼굿' 사진작품 등도 함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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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비엔날레 대상 받아
한국 출신의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 백남준(1932∼2006)의 걸작 ‘시스틴 채플(Sistine Chapel·사진)’이 국내 첫 전시를 한다. ‘시스틴 채플’은 1993년 베니스비엔날레에 독일관 작가로 참여한 백남준에게 황금사자상을 안겨준 작품으로, 국내서 관객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오는 19일 ‘21세기 천지창조 시스틴 채플’ 전을 개막한다. 7월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올해 탄생 90주년을 맞은 백남준의 작품을 선보이는 것이다.
이탈리아 로마의 시스틴 채플은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가 그린 천장화 ‘천지창조’로 유명하다. 백남준은 이 명화를 모티브로 동서양의 이질적 이미지를 담고, 기술 혁명이 가져올 세계를 새로운 천지창조로 표현했다. 베니스 출신으로 바다를 건너 동방여행을 한 마르코 폴로, 몽골에서 출발해 서양을 정복한 칭기즈칸 등을 소재로 설치 작품을 만들었다. 30여 개 프로젝터가 쏜 영상이 천장은 물론, 벽면과 공간 전체를 가득 채운다.
백남준의 가장 중요한 작품으로 꼽히지만 그가 1996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제대로 선보일 기회가 없었다. 영국 런던의 미술관 테이트모던이 2019년 백남준 회고전을 계기로 26년 만에 재현했다. 첫 전시 당시 큐레이터였던 존 허프먼이 복원을 주도했고, 백남준 생전 함께 일했던 한국인 엔지니어 이정성이 도왔다.
울산미술관은 이번 전시에서 ‘시스틴 채플’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그루브’ ‘위성3부작’ ‘백남준 진혼굿’ 사진작품 등도 함께 보여준다.
장재선 선임기자 jeije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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