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조종사 의식 잃어가자 승객이 한 행동은?..'구사일생'

김주미 2022. 5. 12. 10: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행 중이던 조종사가 의식을 잃어가자 비행 경험이 없는 승객이 관제사의 도움을 받아 비행기를 안전하게 착륙시켜 화제가 되고 있다.

로버트 모건 관제사는 과거 비행교관을 했던 경험이 승객에게 비행기를 안전하게 착륙시키도록 안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팜비치 소방구조대는 비행기가 착륙한 뒤 조종사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어떤 이유로 조종 중에 의식을 잃는 비상 상황에 부닥쳤었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김주미 기자 ]

비행 중이던 조종사가 의식을 잃어가자 비행 경험이 없는 승객이 관제사의 도움을 받아 비행기를 안전하게 착륙시켜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NBC 방송에 따르면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포트 피어스의 관제사들은 지난 10일 정오 무렵 한 비행기로부터 비상호출을 받았다. 

당시 이 비행기에 타 있던 승객은 "심각한 상황에 부닥쳤어요. 조종사가 의식을 잃어가요. 나는 비행기를 조종할 줄 몰라요"라며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했다.

비상 상황을 감지한 관제사는 일단 승객을 안심시키고 위치를 물었지만 승객은 "알 수 없다"라면서 "플로리다의 해안이 보인다"고 답했다.

이에 관제사는 "비행기 날개의 수평을 유지하고 해안을 따라서 북쪽이든 남쪽이든 계속 비행하세요. 우리가 곧 당신의 위치를 알아내겠습니다"고 말한 뒤 곧바로 위치를 찾기 시작했고, 이 스승객이 탄 세스나 208 경비행기를 확인했다

이 비행기에는 조종사와 승객 단 두 명만 탑승한 상태였다.

이어 관제사들은 이 남성에게 비행기 조작법을 하나씩 알려줬고, 마침내 비행기는 팜비치국제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로버트 모건 관제사는 과거 비행교관을 했던 경험이 승객에게 비행기를 안전하게 착륙시키도록 안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모건 관제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아드레날린이 너무 많이 분비돼서 울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그 승객은 아내에게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줘서 고맙다고 인사한 뒤 그를 안아줬다고 전했다.

팜비치 소방구조대는 비행기가 착륙한 뒤 조종사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어떤 이유로 조종 중에 의식을 잃는 비상 상황에 부닥쳤었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연방항공청은 이번 일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KIZM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키즈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