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브라질과 만나는 '바쁜 6월', H조 상대들은 어떻게 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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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5개월여 앞둔 6월은 월드컵 본선 진출국들에게 바쁘고 중요한 시기다.
H조에 모여 토너먼트로 향하는 2장의 티켓을 두고 겨룰 한국,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도 마찬가지, 저마다 바쁜 6월을 준비하고 있다.
포르투갈을 포함한 유럽 팀들은 6월에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를 치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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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5개월여 앞둔 6월은 월드컵 본선 진출국들에게 바쁘고 중요한 시기다. A매치 기간을 활용해 좋은 스파링 파트너를 만나 실전 모의고사를 해야 하고, 같은 조에서 만날 상대 팀은 어떤 전략을 세우고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야 하기 때문이다.
H조에 모여 토너먼트로 향하는 2장의 티켓을 두고 겨룰 한국,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도 마찬가지, 저마다 바쁜 6월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한국은 6월2일 브라질, 6일 칠레, 10일 파라과이와 안방에서 연달아 3경기를 치르는 일정을 확정했다. 이어 1경기가 더 추가되는데, 아직 상대팀은 미정이다.
본선에서 우루과이와 만나는 한국으로선 그와 비슷한 스타일을 갖춘 남미 강호들과의 평가전이 월드컵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포르투갈은 따로 평가전을 잡지 않아도 무려 4경기를 갖는다. 포르투갈을 포함한 유럽 팀들은 6월에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를 치르기 때문이다.
포르투갈은 스페인, 스위스, 체코와 함께 네이션스리그A 그룹 2조에 속해 있다. 포르투갈은 6월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5일 스위스, 9일 체코, 12일 다시 스위스를 만나는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유럽 최고의 팀을 가리는 메이저 대회인데다 월드컵에 진출한 스페인, 스위스와의 자존심 싸움도 걸려 있어 정면 승부가 예상된다. 한국으로선 전력으로 싸우는 포르투갈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값진 기회다.
우루과이는 북중미 팀들과 평가전을 치른다. 우루과이는 6월2일과 5일 미국에서 멕시코, 미국과 각각 평가전을 치른 뒤 안방으로 돌아와서 11일 자메이카를 상대한다. 미국과 멕시코 역시 이번 월드컵에 나서는 강호들이다.
베일에 싸여 있는 가나는 6월10일 일본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가나에겐 이 경기가 '모의 한국전'이다.
물론 한국 역시 가나가 아시아 팀을 상대로 어떻게 경기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가나와 일본의 평가전과 관련해 "(가나의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관전할 것이고 영상 분석도 같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월드컵에 가기 전에 같은 조 팀들의 정보를 충분히 얻을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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