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 인자기 감독 "우리가 누구? 리버풀 이긴 유일한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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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밀란의 시모네 인자기 감독이 코파 이탈리아 우승 소감으로 '리버풀'을 언급했다.
12일 오전 4시,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펼쳐진 2021-22 코파 이탈리아에서는 인터밀란이 유벤투스를 4-2로 꺾고 11년만에 정상에 올랐다.
부임 1년차만에 11년 전 주제 무리뉴 감독이 거뒀던 코파 이탈리아 우승컵을 손에 쥔 시모네 인자기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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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인터 밀란의 시모네 인자기 감독이 코파 이탈리아 우승 소감으로 '리버풀'을 언급했다.
12일 오전 4시,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펼쳐진 2021-22 코파 이탈리아에서는 인터밀란이 유벤투스를 4-2로 꺾고 11년만에 정상에 올랐다.
후반 종료 10분을 남긴 시점에서 1-2로 끌려가던 인터 밀란은 상대 박스 안에서 정교한 움직임으로 연이어 두 번의 PK를 획득하며 역전에 성공, 이어 페리시치의 쐐기골로 4-2 완승을 거뒀다.
기쁨에 취한 시모네 인자기 감독은 "강한 상대를 마주해 환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비록 전반 종료 직전 체력이 떨어진 관계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으로 끝내 역전에 성공했다. 오늘 밤 팬들과 축하행사를 즐기며 이 기쁨을 만끽하고 싶다"는 우승 소감을 전했다.
특히 그는 이어 "우리는 최고의 결과를 얻어냈다. 지금까지 UCL에서 리버풀을 이긴 유일한 팀이다. (UCL 8강에는 실패했지만) 후회는 없다"는 말을 덧붙였다.
경기 운영에 대한 질문에는 "사실 아직 게임을 면밀히 분석한 것은 아니여서, 이에 대답하려면 경기를 다시 시청해야 한다. 다만 내가 말할 수 있는 점은 '선수들이 잘했다'는 것 뿐이다. 선발로 나선 선수, 교체로 나선 선수 모두 내가 의도했던 역습을 훌륭하게 구현해냈다"며 선수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 질문인 향후 세리에A 일정 준비에 대해서 묻는 질문에는 "이제 우리는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2개의 리그 경기를 치뤄야 한다. 물론 오늘만큼은 이 분위기를 즐길 것이다"라고 답했다.
부임 1년차만에 11년 전 주제 무리뉴 감독이 거뒀던 코파 이탈리아 우승컵을 손에 쥔 시모네 인자기 감독. 아직 남아있는 '더블' 가능성과 더불어 그의 다음 시즌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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