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 이어 신한은행도 10년 만기 신용대출 출시

허지윤 기자 2022. 5. 1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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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최장 5년 만기 신용대출 상품을 팔던 시중은행들이 만기 10년짜리 분할 상환 신용대출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12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분할상환방식 신용대출의 대출 기간(만기)을 최장 5년에서 10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KB국민은행이 10년 만기 신용대출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최근 주요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만기를 기존 33∼35년에서 40년으로 연장한 것과 같은 셈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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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최장 5년 만기 신용대출 상품을 팔던 시중은행들이 만기 10년짜리 분할 상환 신용대출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12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분할상환방식 신용대출의 대출 기간(만기)을 최장 5년에서 10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KB국민은행이 10년 만기 신용대출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하나·우리·NH농협 등 주요 은행들도 내부 검토와 전산 작업을 거쳐 조만간 만기를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기가 늘어나면 돈을 빌린 차주 입장에서는 매달 내야 하는 원리금이 줄어 상환 부담을 덜 수 있다.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속에서 대출 총 한도를 늘릴 수 있는 효과도 생긴다.

DSR규제는 주담대,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자동차 할부금, 카드론 등 모든 대출이 소득의 일정 비율 이상을 넘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다. 만기 연장으로 월 원금 상환액이 줄어들면서 월소득에 차지하는 비율이 그만큼 줄어 대출 여력을 더 확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최근 주요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만기를 기존 33∼35년에서 40년으로 연장한 것과 같은 셈법이다. 단, 대출 만기가 늘면서 상환 기간 동안 내야 하는 총이자는 더 커질 수 있다.

서울 중구 태평로 신한은행 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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