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의 난' 중에도 아워홈 4남매 부친 임종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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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학 아워홈 회장이 12일 노환으로 별세한 가운데 구본성 전 부회장과 구지은 부회장을 비롯한 4남매 모두 임종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아워홈은 구 회장의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과 막내 구지은 부회장을 중심으로 6년째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올 초에는 구 전 부회장이 동생 구미현 씨와 손잡고 지분 매각을 추진하면서 구지은 부회장의 경영권 흔들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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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신민경 기자 = 구자학 아워홈 회장이 12일 노환으로 별세한 가운데 구본성 전 부회장과 구지은 부회장을 비롯한 4남매 모두 임종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아워홈은 구 회장의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과 막내 구지은 부회장을 중심으로 6년째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구 전 부회장과 구 부회장 간의 갈등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6년에는 장남인 구본성 당시 부회장이 대표이사에 선임되며 후계 구도가 갖춰졌다.
경영권 다툼은 1남 3녀가 전체지분 98%를 쪼개 보유하고 있는 데서 시작됐다.
구 전 부회장은 지난해 6월 아워홈 이사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되지 못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당시 여동생 구미현·명진·지은이 합심해 구 전 부회장의 해임안을 통과시켰다.
현재 아워홈은 구 전 부회장이 지분 38.6%를, 미현·명진·지은 세 자매가 합산 지분 59.6%를 보유하고 있다.
올 초에는 구 전 부회장이 동생 구미현 씨와 손잡고 지분 매각을 추진하면서 구지은 부회장의 경영권 흔들기에 나섰다.
하지만 최근 두 사람 간 연합에 균열이 발생했다. 구 전 부회장의 임시 주주총회 소집, 이사 선임 등에 대해 구미현씨가 임시 주총소집 허가 신청을 철회하고 나서면서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4남매 모두 구 회장의 임종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은 올해 초 건강상의 이유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왔다. 다만 병세가 급격하게 악화해 장례식장 여러 곳을 알아보던 중 서울아산병원에 빈소를 마련하게 됐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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