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사료비 아끼는 '섬유질배합사료 제조 기술 배워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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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우를 키우는 신재호 씨(33세)는 사료비를 줄이는 방법을 고민하던 차에 국립축산과학원의'농식품 부산물 활용 자가 섬유질배합사료(TMR) 제조 기술 교육'을 받게 됐다.
○ '자가 섬유질배합사료(TMR) 제조 기술' 은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한우 사양표준 사료배합 프로그램*'을 활용해 사료 섞는 비율을 농가 스스로 작성하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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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우를 키우는 신재호 씨(33세)는 사료비를 줄이는 방법을 고민하던 차에 국립축산과학원의‘농식품 부산물 활용 자가 섬유질배합사료(TMR) 제조 기술 교육’을 받게 됐다. 지속적인 전문지도(컨설팅)로 배합비 작성 요령을 배웠고, 농장 근처에서 얻을 수 있는 맥주박 부산물의 사료가치를 분석해 원료사료로 활용했다. 이를 적용한 후 사료비는 33.4% 줄이고, 육질 1++ 등급은 10.5%, 도체중은 29.2kg 늘어 한우 한 마리당 소득이 57만 원 정도 늘었다.
□ 세계 곡물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국내 사료가격도 오름세를 보여 축산농가의 고민이 깊다. 이러한 가운데 농가에서 사료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사료용 곡물 수입단가지수(2015=100) : 99.8(’21.1/4분기) → 158.9(’22년 2/4분기)
□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한우농가의 사료비 절감을 위해 농식품부산물을 이용한 ‘자가 섬유질배합사료(TMR)* 제조 기술’을 확대 보급한다고 밝혔다.
* 풀사료와 알곡혼합사료(농후사료)를 영양소 요구량에 맞도록 적절한 비율로 배합한 완전배합사료
○ ‘자가 섬유질배합사료(TMR) 제조 기술’ 은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한우 사양표준 사료배합 프로그램*’을 활용해 사료 섞는 비율을 농가 스스로 작성하는 기술이다. 이를 활용하면 농가에서도 저렴한 농식품 부산물을 원료사료로 이용할 수 있어 사료 구입비용을 줄일 수 있다.
* 사료의 영양 성분과 가축의 성장 단계별 영양소 요구량을 기반으로 사료 배합비를 계산하는 프로그램.
□ 국립축산과학원은 올해 6월과 7월 전국한우협회와 공동으로 ‘농가 맞춤형 사료배합 프로그램 기술 교육’을 추진한다.
○ 이번 교육은 반추가축 영양학, 사료배합 프로그램 관련 기초 이론 수업과 프로그램을 이용해 사료배합비를 구성해보는 전산 실습으로 짜여 진다.
○ 경기도, 충청남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4개 지역 도농업기술원 정보화 교육장에서 진행되며, 교육을 희망하는 한우농가는 5월 31까지 전국한우협회 시군 지부로 신청하면 된다.
○ 교육에 직접 참여하기 어려운 농가는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에서 ‘한우 사양표준 사료배합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교육 영상을 보고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동물영양생리과(063-238-7458)로 하면 된다.
□ 한편, 국립축산과학원은 한우농가 청년농업인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지역별 맞춤 전문지도를 실시하고 기술이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올해 ‘과채류 부산물 활용 기술’과 ‘자가 제조 섬유질배합사료 원료 분석 기술’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자가 섬유질배합사료(TMR) 제조 기술’ 확산을 위한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 한우를 키우는 신재호 신한농장 대표(충청남도 서천시)는 “지역에서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농식품 부산물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는데, 사료배합 프로그램을 배운 후 스스로 사료 혼합 비율을 결정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박남건 동물영양생리과장은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하여 한우농가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문의] 국립축산과학원 동물영양생리과 박남건 과장, 백열창 연구사 (063-238-7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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