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한때 1,285원까지 상승..5거래일째 연고점 경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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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며 1,28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40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7.4원 오른 달러당 1,282.7원이다.
환율은 7.2원 오른 1,282.5원에 출발, 장 초반 1,285.0원까지 오르며 5거래일째 연고점을 경신했다.
다만 최근 달러 상승세로 국내에서 연일 원/달러 환율이 연고점을 경신하고 있어 시장의 부담감이 커지는 점은 환율 상단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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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12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며 1,28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40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7.4원 오른 달러당 1,282.7원이다.
환율은 7.2원 오른 1,282.5원에 출발, 장 초반 1,285.0원까지 오르며 5거래일째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았던 시기인 2020년 3월 19일(고가 기준 1,296.0원)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다시금 시장을 짓누르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해졌다.
간밤 미국 노동부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전보다 8.3% 올랐다고 발표했다. 전월(8.5%)보다는 낮아졌지만 시장 전망치(8.1%)보다는 웃도는 수준이다. 시장의 예상보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으며, 아직도 정점이 아닐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미국의 4월 CPI 상승 속도는 둔화했지만 시장의 피크아웃(정점 통과) 기대를 충족하기엔 역부족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3.18% 내렸다. 이런 하락세가 국내 증시로 전이돼 외국인 투자자 등의 투자자금이 빠져나가면 환율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
강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확인한 시장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6, 7월뿐만 아니라 이후 열리는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씩 올리는 '빅 스텝'을 밟을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기준금리를 한 번에 75bp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앞서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75bp(0.75%p)를 영원히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최근 달러 상승세로 국내에서 연일 원/달러 환율이 연고점을 경신하고 있어 시장의 부담감이 커지는 점은 환율 상단을 막을 수 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90.16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79.15원)에서 11.01원 올랐다.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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