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가상자산 관련주 동반 하락..잇단 악재에 비트코인 3만 달러 붕괴 영향

김효선 기자 2022. 5. 1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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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가상자산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한국인이 발행한 가상자산인 루나 폭락과 인플레이션 등으로 비트코인이 3만 달러를 하회하는 등 가상자산이 잇달아 하락하자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은 잇달아 나오는 악재에 연일 하락하고 있다.

루나는 이 UST의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개발된 코인으로, UST 가격이 하락하면 루나 수요 공급을 조절해 UST 가격이 1달러에 고정되도록 알고리즘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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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가상자산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한국인이 발행한 가상자산인 루나 폭락과 인플레이션 등으로 비트코인이 3만 달러를 하회하는 등 가상자산이 잇달아 하락하자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 가치가 하락하는 모습을 구현한 이미지 컷. /트위터 캡처

12일 오전 9시 38분 기준 비덴트(121800)는 전날보다 5.12% 하락한 1만2050원을 기록하고 있다. 비덴트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운영사인 빗썸코리아와 빗썸홀딩스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관련주로 분류된다. 비덴트는 빗썸코리아 지분 10.23%, 빗썸홀딩스 지분 34.22%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같은 시각 우리기술투자(041190)는 전날보다 5.49% 내린 6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주가는 681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최저가를 다시 세웠다. 우리기술투자는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지분 8%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은 잇달아 나오는 악재에 연일 하락하고 있다. 지난 주말 한국인이 발행한 코인인 루나가 테라(UST)의 디페깅 현상으로 폭락한 것이 시발점이 됐다. UST는 달러 가치와 1대 1 페깅(가치 연동)이 되도록 설계돼있는 스테이블 코인으로 1UST는 1달러로 교환된다. 루나는 이 UST의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개발된 코인으로, UST 가격이 하락하면 루나 수요 공급을 조절해 UST 가격이 1달러에 고정되도록 알고리즘을 사용한다. 그러나 1UST가 0.7달러 수준이 되면서 디페깅 현상이 발생했고 이에 투자자들은 루나에 대한 패닉셀을 이어가고 있다.

UST와 루나 발행 기업인 테라폼랩스가 UST 가치 안정화를 위해 35억 달러(약 4조4700억원)의 비트코인을 사용한다는 계획에 비트코인 또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전날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CPI) 지수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다는 소식에 나스닥지수가 폭락한 것도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 시각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6.65% 하락한 2만8916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27.16% 떨어진 가격이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11.14% 하락한 2078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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