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한 끼 먹기 겁난다"..직장인 절반 이상, '점심값' 부담 커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 전후 물가 인상으로 점심값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이 많아진 가운데 국내에서도 직장인 절반 이상이 점심값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도 직장인 절반 이상이 점심값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아이뉴스24 DB]](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5/12/inews24/20220512094615076aluv.jpg)
12일 인크루트가 직장인의 점심값 부담감 정도와 관련한 생각 등을 알아보기 위해 직장인 응답자 1천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과반(56.0%)이 매우 부담된다고 답변했다. 이어 ▲약간 부담(39.5%) ▲보통(4.3%), 부담되지 않는다(0.2%) 순으로 나타났다.
사내에서 점심을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묻자 ▲음식점에서 사 먹음(45.9%)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공동구내식당 이용(24.6%) ▲도시락을 직접 싸옴(11.5%) ▲배달 음식(8.2%) ▲편의점 음식(4.9%) 순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이거나 회사가 집과 가까워서 직접 요리해 먹는다는 응답도 3.4% 있었다.
점심값이 부담된다고 답한 이들 중 45.2%는 식비 절약을 위한 방안이 있다고 답했다. 없다는 응답은 54.8%였다.
또 식비 절약 방안으로는 ▲직접 도시락 싸오기(41.1%) ▲저렴한 음식 메뉴를 선택해 지출 줄이기(34.9%)를 주로 꼽았다. 이어 ▲외부 도시락을 단체 주문해 할인 받기(7.4%) ▲식비 절약을 위해 점심을 거르겠다(6.5%)는 응답도 있었다.
![[인포그래픽=인크루트]](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5/12/inews24/20220512094616354kqpe.jpg)
직장인들이 자주 찾는 점심 메뉴의 가격은 서울이 가장 비쌌다. 직장인 선호 4대 점심 메뉴인 제육볶음, 김치찌개, 짜장면, 돼지국밥을 기준으로 가격을 분석한 결과, 먼저 제육볶음의 지역별 평균 가격은 ▲서울(7천881원) ▲경기(7천816원) ▲인천(7천436원) ▲부산(7천220원) ▲대구(7천171원) ▲울산(7천175원) ▲광주(7천143원) ▲대전(6천559원)으로 조사됐다. 최고가(서울)와 최저가(대전)의 차이는 783원이었다.
또 김치찌개의 평균 가격은 ▲서울(7천560원) ▲경기(7천568원) ▲인천(7천500원) ▲부산(7천265원) ▲대구(7천100원) ▲울산(7천550원) ▲광주(6천750원) ▲대전(6천794원)이었다. 최고가(경기)와 최저가(대전)의 차이는 774원이었다.
짜장면의 평균 가격은 ▲서울(6천523원) ▲경기(6천565원) ▲인천(6천475원) ▲부산(6천303원) ▲대구(6천143원) ▲울산(6천300원) ▲광주(6천18원) ▲대전(5천971원)이었다. 최고가(경기)와 최저가(대전)의 차이는 594원이었다.
돼지국밥의 평균 가격은 ▲서울(7천912원) ▲경기(7천839원) ▲인천(8천90원) ▲부산(7천636원) ▲대구(7천586원) ▲울산(7천625원) ▲광주(7천250원) ▲대전(7천29원)으로 조사됐다. 최고가(인천)와 최저가(대전)의 차이는 1천61원이었다.
응답자가 생각하는 가성비 최고의 점심 메뉴는 정식, 찌개 등 백반류가 35.3%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라면, 떡볶이, 김밥 등 분식류(21.6%) ▲3위는 국밥 및 해장국(16.2%) ▲4위는 햄버거, 샌드위치 등 패스트푸드(9.0%) ▲5위는 편의점 도시락(5.2%)이었다. 이 밖에 짜장면 짬뽕 등 중식(4.2%)과 돈가스·함박스테이크(3.4%), 덮밥류(2.2%)를 꼽은 응답자도 있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런치플레이션(Lunch+Inflation)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최근 점심값이 눈에 띄게 많이 올랐다"며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 직장인들도 점심값에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는 듯 하다"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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