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역대 최대 분기 매출..적자 29%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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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쿠팡이 11일(현지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분기 실적보고서를 보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 증가한 51억1668만달러(약 6조5902억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실제로 쿠팡의 핵심 사업인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 같은 상거래 부문에서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은 287만달러(약 37억원)로 지난해 1분기 6928만달러(약 892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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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거래 부문 'EBITDA' 첫 흑자
급락한 주가 실적발표 뒤 20% 급등
쿠팡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만성적인 영업적자 해소라는 숙제는 여전하지만 로켓배송 등 상거래 부문에서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이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장중 10달러 아래로 내려간 쿠팡 주가가 실적 발표 뒤 시간외 거래에서는 20% 넘게 급등했다.
쿠팡이 11일(현지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분기 실적보고서를 보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 증가한 51억1668만달러(약 6조5902억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최대 매출 기록이었던 50억7669만달러(약 6조5388억원)를 넘어선 것이다. 순손실은 2억929만달러(약 2696억원)였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1% 감소해 상장 이후 최소였다.
쿠팡은 1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적자폭을 줄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실제로 쿠팡의 핵심 사업인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 같은 상거래 부문에서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은 287만달러(약 37억원)로 지난해 1분기 6928만달러(약 892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계속 늘고 있는 고객 수는 쿠팡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실적보고서에서 밝힌 1분기 활성 고객 수는 181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13% 늘었다. 이 중 ‘충성고객’으로 분류되는 유료 회원 수는 900만명으로 추산된다. 쿠팡에서 물건을 6개 이상 구매한 고객은 2년간 70% 늘었고, 1인당 객단가는 지난해보다 8% 늘어난 283달러였다. 다만, 업계에선 올해 월 이용료가 2900원에서 4990원으로 올라 회원 증가세가 꺾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쿠팡 주가는 이날 8.6% 떨어진 9.67달러에 마감했지만 실적 발표가 나온 뒤 시간외 거래에서는 11.9달러까지 21% 넘게 급등했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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