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폭락에 카카오·한화證 등 관련 종목 와르르..우리기술 -6%↓

강은성 기자 2022. 5. 1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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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2만9000달러 선까지 무너지는 등 간밤 암호화폐가 급락하면서 장 초반부터 암호화폐 관련주도 동반하락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 한화투자증권 등 두나무(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의 주주로 관심을 받았던 종목과 빗썸 관련주, 비트코인 관련주 등의 하락폭이 크다.

한편 간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한국의 테라가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가격변동이 없는 암호화폐)인 UST가 폭락하자 비트코인 2만9000달러가 붕괴하는 등 주요 암호화폐가 일제히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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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만9000달러 붕괴에 코인 관련주도 동반 약세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 시세가 나타나고 있다. 2022.5.10/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비트코인이 2만9000달러 선까지 무너지는 등 간밤 암호화폐가 급락하면서 장 초반부터 암호화폐 관련주도 동반하락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 한화투자증권 등 두나무(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의 주주로 관심을 받았던 종목과 빗썸 관련주, 비트코인 관련주 등의 하락폭이 크다.

12일 오전 9시23분 기준 두나무 최대주주인 카카오는 전날보다 2800원(-3.28%) 하락한 8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기대만큼 꺾이지 않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성장주 하락영향도 있지만 동종 경쟁사 네이버가 2.5% 하락한 것과 비교할 때 암호화폐 폭락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두나무 지분을 7% 정도 보유하고 있는 한화투자증권도 105원(-2.51%) 하락한 4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증권 종목은 대부분 1% 안팎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데, 한화투자증권은 증권업종 중 가장 낙폭이 크다.

카카오와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암호화폐가 사상 최고가 행진을 벌일 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했다는 사실이 부각되며 반사이익을 받아 주가가 사상 최고가 행진을 한 적이 있다.

두나무에 투자한 창업투자사 우리기술투자(-6.31%), 에이티넘인베스트(-3.75%) 등도 같은 이유로 장 초반부터 주가가 미끄러지고 있다.

국내 양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관련주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빗썸홀딩스 최대주주 비덴트는 5.51% 하락한 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비트코인 관련주인 갤럭시아머니트리(-3.56%), SBI인베스트먼트(-2.9%) 등도 약세다.

한편 간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한국의 테라가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가격변동이 없는 암호화폐)인 UST가 폭락하자 비트코인 2만9000달러가 붕괴하는 등 주요 암호화폐가 일제히 추락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6시쯤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만8531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2만9000달러가 붕괴된 것은 2020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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