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나왔다! 김하성, 7G 만에 안타→탄탄한 수비까지..SD 5-7 석패

2022. 5. 1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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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6경기 연속 무안타 행진에서 탈출, 드디어 안타를 생산해 냈다.

김하성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 맞대결에 유격수,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지난 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을 시작으로 타격감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3번과 5번 타순을 오갔지만, 좀처럼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6경기 연속 무안에 그치며 시즌 타율도 0.197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7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하며 길고 길었던 침묵에서 벗어났다.

경기 초반에는 안타가 나오지 않았다. 김하성은 팀이 2-1로 앞선 2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의 첫 번째 타석에서 컵스 선발 키건 톰슨의 3구째 커터를 공략했으나, 유격수 땅볼을 기록했다. 그리고 4회 두 번째 타석에도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수차례 홈런성 타구를 때려낸 첫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김하성은 3-5로 뒤진 6회 바뀐 투수 스캇 에프로스의 5구째 바깥쪽으로 흘러 나가는 81마일(약 130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겼다. 이때 컵스 좌인수 이안 햅이 김하성의 타구를 잡아내지 못했고, 행운의 안타를 손에 넣었다. 무려 7경기 만에 나온 안타. 시즌 타율도 0.203으로 소폭 상승했다.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이 나왔다. 김하성은 5-7로 뒤진 8회초 무사 1, 2루 위기에서 일데마로 바르가스가 친 강습 타구를 잡아낸 후 직접 2루 베이스를 찍고 병살타로 연결시키는 깔끔한 수비를 선보였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프랭크 슈윈델을 투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무사 만루 위기를 2실점을 넘겼다.

7회 몸에 맞는 볼로 멀티 출루를 만들어낸 김하성은 9회말 2사 1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서 바뀐 투수 로완 윅과 맞붙었다. 김하성은 신중한 승부 끝에 3구째를 공략했지만, 뜬공에 머무르며 이날 경기를 4타수 1안타로 마무리했다. 시즌 타율은 0.200으로 마쳤다.

공·수에서 한 차례씩 좋은 모습을 선보였지만, 팀 승리와 연결되지는 못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1회부터 컵스와 한차례씩 주고받는 공방전을 펼쳤다. 2회 보이트의 홈런을 바탕으로 2-1로 앞서 나갔지만, 4회 닉 마르티네즈가 패트릭 위스덤-슈윈델-제이슨 헤이워드에게 각각 적시타를 허용해 2-5로 끌려갔다.

샌디에이고는 강한 집중력을 바탕으로 6회 1점을 만회, 7회 에릭 호스머의 동점 투런홈런에 힘입어 5-5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8회 마운드에 오른 루이스 가르시아가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 알폰소 리바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샌디에이고는 끝내 역전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5-7로 패했다.

[루크 보이트가 홈런을 치자 함께 기뻐하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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