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월 소비자물가, 전년동월비 8.3%↑..전원 대비 둔화했지만 예상치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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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국제금융센터 브리핑' - 정다인 글로벌 뉴스캐스터
국제금융센터가 뽑은 핫이슈를 확인해보는 시간입니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금융시장에 충격을 줬습니다.
4월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8.3% 상승하며 전월 대비로는 소폭 둔화했지만,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세부항목별로는 소비자물가에서 비중이 3분의 1에 해당하는 주거비가 41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제프리스의 수석 금융 경제학자는 인플레이션이 점차 경제의 전 부문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일각에서는 기저효과 등으로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속적으로 둔화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된 이후 일부 미 연은 총재들이 각자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0.75%p 금리인상은 불필요하다며 0.5%p 인상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고,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미 국채금리, 모기지 금리 등 주요 시장금리가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이 연준의 정책을 신뢰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주장했습니다.
국제금융센터가 주목한 외신입니다.
소비자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연준은 금리인상을 통해 수요 감소를 유도하고 있는데요.
로이터는 미국의 가계 재정이 양호해 소비가 둔화될 가능성이 낮다며 이는 연준의 고물가 통제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주식 등 최근 자산 가격의 하락은 가계 소비 감소를 유도할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바이든 정부는 출범 이후 신재생 에너지 보조금 지급 확대, 세금인상, 규제강화 등의 정책으로 물가를 안정시키려 노력하고 있는데요.
월스트릿저널은 미 행정부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향의 물가 안정 대책을 펼쳐야 한다며, 특히 공급확대에 초점을 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전환은 생산성 향상, 실질임금 증가 등을 유도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국제금융센터가 주목한 이슈를 확인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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