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예상 웃돈 CPI에 '충격'..3대 지수 하락

SBSBiz 2022. 5. 12.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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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장 초반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빨간불을 켠 때도 있지만, 결국에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수요일장에서 시장이 주목한 것은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였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8.3% 오르면서 예상치 8.1%를 웃돌았는데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도 시장 예상치 6%를 웃돈 6.2%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전월과 비교했을 때 소비자물가는 0.3%, 근원 소비자물가는 0.6% 상승에 그쳤습니다.

이에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도달했다는 분석도 있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고, 정점에 도달했어도 높은 물가 상승 압력이 한동안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에 투자심리가 흔들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 지표가 발표된 이후 미 연준이 더욱 공격적으로 인플레이션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는데요.

기술주를 압박한 요인이었습니다. 

시가총액 1위 애플이 5.18% 하락했습니다.

다우 지수 구성 종목 중 하락률 1위였고요.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에서도 밀려나 2위를 기록했습니다. 

세계 시총 1위에는 사우디아람코가 올랐습니다.

다우지수 하락률 TOP5에는 마이크로소프트도 포함돼 있습니다.

3.32% 하락하며 시가총액도 2조 달러대에서 1조 달러대로 떨어졌습니다. 

아마존과 테슬라도 모두 하락한 가운데 알파벳은 그나마 선방했는데요.

현지시간 11일에 시장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픽셀 워치, 픽셀 6a 핸드폰과 헤드폰을 공개했고, 올해 가을에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 픽셀7 핸드폰도 살짝 선보이면서 시장 기대감을 키웠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버크셔해서웨이가 하락장 속에서 0.38%로 하락하며 나름 선방했고, 헬스케어주도 방어적 성격이 강하죠.

각각 0.54%, 0.38% 하락에 그쳤습니다.

그에 비해 기술주 메타와 엔비디아는 4.5%, 5.4%로 크게 하락했습니다.

그리고 한때 서학개미의 큰 주목을 받았던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26.4% 폭락했습니다.

올해 1분기 사용자와 거래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사용자와 거래량 감소는 비트코인 가격과 관련이 있을 텐데요. 

다른 비트코인 관련주도 수요일장에서 크게 하락했습니다.

◇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의 물가 상승폭이 둔화됐다는 해석에 무게를 두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2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상승폭은 6주 만에 최대였습니다. 

◇ 비트코인·국제유가·원달러환율

비트코인 가격은 2시간 만에 3천 9백만 원대에서 4천3백만 원대까지 뛰었다가 뉴욕증시와 연동되며 하락했습니다. 

현재 오전 7시 기준 3천9백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테라가 발행한 스테이블 코인 UST가 폭락한 여파라는 분석이 있는데요. 

UST는 미국 달러에 고정된 스테이블 코인이지만 페그가 깨진 것은 물론 수요일장 중에 26센트까지 떨어졌습니다.  

국제유가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유럽으로 공급되는 러시아 가스 일부를 차단했고, 유럽연합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 도입도 지지를 얻고 있기 때문입니다. 

WTI는 배럴당 105달러선에서 마감했습니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 공개 이후 3%를 재돌파했던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2.925%로 내려왔습니다. 

원달러환율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1,280원대를 돌파했다가 1원가량 하락한 채 마감했습니다.  

서학개미 브리핑은 잠시 후에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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